이재명 "광복전쟁영웅 흉상철거는 국민 편가르기·이념 전쟁용 부관참시, 매국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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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홍범도 등 광복전쟁영웅 흉상철거는 국민편가르기·이념전쟁용 부관참시, 매국행위"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사건의 발단은 육군사관학교가 최근 충무관(생도 학습 건물) 중앙 현관에 설치한 홍범도 장군 흉상을 독립기념관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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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홍범도 등 광복전쟁영웅 흉상철거는 국민편가르기·이념전쟁용 부관참시, 매국행위"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짧은 글을 썼다.
이 대표의 발언은 사건의 발단은 육군사관학교가 최근 충무관(생도 학습 건물) 중앙 현관에 설치한 홍범도 장군 흉상을 독립기념관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장군이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은 것은 과거 박정희 정부시절이지만 육사에 흉상이 세워진 것은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 2018년이었다. 이에 홍 장군의 흉상을 옮긴다는 소식을 두고 전 정부 지우기, 보훈 논란 등 여러 차원에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보수진영 내에서는 소련공산당(1927년 입당)에서 활동하고, 자유시참변 당시 홍 장군의 입장을 두고 의혹이 있는 홍 장군의 경력을 문제 삼지만, 야권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가를 폄훼하려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나아가 흉상 이전 결정이 여론 수렴 없이 추진되면서 애초 의도와 달리 국민적 갈등만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면서, 이 대표가 참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대전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홍 장군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한 독립 또는 대한 해방을 보지 못하고 2년 전에 이국 땅에서 쓸쓸히 스러져 가신 홍 장군을 문재인 정부에서 2년 전에 겨우 유해를 모셔왔다"며 "지금 이런 상황에서 정치적 책략을 도모하기 위해 홍 장군 흉상을 제거하고 서훈에 대해서 조사한다고 하는 이 황당무계한 현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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