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덜 나기 직전" "재정 만능 배격" 윤 대통령 이틀째 작심 발언
【 앵커멘트 】 "나라가 거덜나기 일보 직전에 정권을 인수했다" "뜯어보면 분식이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지난 정부의 나라 살림에 대해 그야말로 독설을 쏟아냈죠.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예산안을 설명하며 지금 정부는 '건전 재정 기조'를 지켜내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막 벌려놓은 건지 그야말로 나라가 거덜이 나기 일보 직전에… "
어제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윤 대통령의 전 정부를 겨냥한 발언입니다.
벌려 놓은 사업만 많고 전부 분식회계인 부실기업으로까지 비유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정권에서 국가 채무가 400조 원 증가했다며 차별화된 '건전 재정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우리 정부는 전 정부가 푹 빠졌던 재정 만능주의를 단호하게 배격하고 건전 재정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은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2.8% 증가한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예산을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는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미래 세대에 재정 부담을 떠넘기고 국가 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겁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윤 대통령은 정치 보조금, 이권 카르텔 등에서 삭감한 예산을 약자 복지나 미래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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