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대 포용형 공동체마을 ‘공공시설복합단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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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조성되는 미래형 공동체 조성 사업이 '100세 시대' 미래 도시 공동체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행복청은 기존 해밀동 6-4생활권에 공공시설과 교육시설을 융합한 복합커뮤니티단지를 성공적으로 건립해 운영한 바 있다.
국내 최초로 공공시설 통합 설계를 통해 실험적으로 조성된 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단지의 성공은 지난해 3월 행복청이 단지 이용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설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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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명주택 시범단지 조성···100세 시대 대응 ‘100세 주택’ 건설 유도
세종시에 조성되는 미래형 공동체 조성 사업이 ‘100세 시대’ 미래 도시 공동체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공시설과 교육시설의 장점을 극대화한 융복합커뮤니티단지를 정부 차원에서 시도하는 사례여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도 잇따를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21년 조성된 해밀동 복합커뮤니티단지의 성공을 기반으로 공동체 정신과 소통과 나눔을 강조한 공동체마을이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 다솜동 5-2생활권에 들어선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행복청은 기존 해밀동 6-4생활권에 공공시설과 교육시설을 융합한 복합커뮤니티단지를 성공적으로 건립해 운영한 바 있다.
해밀동에 조성된 복합커뮤니티단지는기존 복합커뮤니티단지에 구축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시설과 광장, 공원 등을 더한 이른바 확장형 복합단지다. 접근성이 좋은 6-4생활권 중심에 공공시설과 학교, 그 외 부대시설을 복합화는 통합 설계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체 시설의 통일성을 유지하되 단지 내 단차 조정을 통해 시설물간 연계성을 높인 부분이다. 여기에 소규모로 분산된 문화와 체육공간을 일원화함으로써 시설의 규모를 늘리고 활용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단지는 전체가 녹지로 이루어진 하나의 커다란 숲으로 대부분의 건물과 공간을 순환하는 마당과 길로 이어진다. 주민과 학생, 학부모들은 이 길을 산책로로 이용하며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숲속의 숲을 만끽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공공시설 통합 설계를 통해 실험적으로 조성된 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단지의 성공은 지난해 3월 행복청이 단지 이용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설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잘 드러난다. 학생들은 운동장 등 시설을 주민과 공유하는 것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대다수 주민들은 다양한 시설들이 주거지와 가깝고 이용하기 편리하다며 단지 전체를 ‘하나의 마을’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행복청은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행복도시 다솜동 5-2생활권에 공공청사, 학교, 공원 등과 같은 공공시설과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을 복합적으로 특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행복청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통합 설계공모를 실시한 데 이어 7월 공공청사와 교육시설, 공원과 도로 등을 포함하는 공공부문 당선작을 발표했다. 주거 부문은 연내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0세부터 100세까지, 한 사람의 생애주기는 물론 전 세대간의 활발한 사회적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인구 절벽의 위기와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지금, 주민이 지역을 이탈하지 않고 평생 계속적이고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특히 가변성과 내구성, 수리 용이성을 갖춘 장수명주택 시범단지 조성을 통해 100세 시대에 대응하는 이른바 ‘100세 주택’ 건설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주거시설까지 같이 통합 설계하는 것은 중복 분산된 생활기반시설의 기능을 수요자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설간 조화로운 배치와 유기적 연계를 통해 쾌적한 정주환경과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누구나 살고 싶고 또 계속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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