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업 에프엔에스밸류, ITU와 파트너십...‘신흥국 보안 지원한다’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3. 8. 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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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금융보안 인증 솔루션 기부해
신흥국 디지털 금융 서비스 지원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왼쪽부터), 세이조 오노에 ITU TSB 총괄 디렉터, 전승주 에프엔에스벨류 대표, 변영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이 28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에프엔에스벨류]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솔루션 기업 에프엔에스벨류가 28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UN 산하의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8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리는 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정보보호연구반 국제표준회의에 앞서 진행한 것으로, 에프엔에스벨류는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금융의 사이버 보안과 관련된 기술과 인적 자원을 제공하게 된다.

에프엔에스벨류는 ITU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랩(ITU DFS Lab)과 협력해 샌드박스 랩을 구축하고, 디지털 금융 보안에 필요한 규제 개발을 돕는다. 특히 자사의 블록체인 검증 기반의 보안인증 솔루션인 ‘BSA’를 신흥개발국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BSA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으로 비밀번호를 따로 입력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에프엔에스벨류는 샌드박스 환경에서 신흥개발국의 디지털 서비스에 BSA 솔루션을 구현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각 국가의 규제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전승주 에프엔에스밸류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는 비밀번호 사용으로 인한 보안사고를 근절함으로써 ITU와 함께 세계 디지털 금융의 보안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세이조 오노에 ITU TSB 총괄 디렉터는 “이번 ITU와 에프엔에스벨류의 파트너십은 강력한 인증이 높은 활용성과 잠재력을 가진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요구되는 신뢰성을 고취한다는 공동의 비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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