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들어간 건 다 치워라?…국방부 흉상도, 해군 '홍범도함'도 '삭제' 검토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 논란이 일고 있는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교내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28일 "(홍범도 장군 흉상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면 육사 교내 흉상과 국방부 청사 앞 홍 장군 흉상 이전을 다 같이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 논란이 일고 있는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교내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28일 "(홍범도 장군 흉상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면 육사 교내 흉상과 국방부 청사 앞 홍 장군 흉상 이전을 다 같이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흉상이 배치된 장소 자체가 잘못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방부는 홍범도 장군의 과거 소련 공산당 가입 이력을 언급하며 육사 교정 내에 홍 장군의 흉상을 철거해 이전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육사 교정의 홍 장군 흉상 철거 관련 논란이 일면서 "다른 곳에 있는 홍 장군의 흉상은 어떻게 하느냐"는 지적이 나오자 국방부 앞 휴상 철거까지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또한 국방부는 홍 장군을 이름을 딴 잠수함 '홍범도함' 명칭 변경까지도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과 관련된 장소에서 홍 장군의 흔적을 모두 지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언급한 것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정권 수립 이전이든 이후든 과거에 '공산당'과 연계된 역사적 흔적들을 모두 손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대통령 "자유민주주의 발전하면 공산전체주의 존속 어려워"
- 이재명, 홍범도 장군 묘역 참배…"독립영웅 흉상 철거, 매국행위"
- 與 연찬회 뒤 안철수 "정부, 이념공세에 집중…중도층 돌아설까 우려돼"
- '홍범도' 논란에 대통령실 "尹대통령 생각 밝힌 바 없다"
- 민생 팽개친 정부, 내년 예산 역대 최소폭 증가…R&D 17% 삭감
- '홍범도 흉상 철거' 역풍에 국방부 "일각에서 이념전쟁으로 쟁점화"
- 국민의힘 "홍범도 장군 동상 부수는 건 아니잖나"
- 군검찰도 '사단장 혐의' 인정 … '박정훈 독단'이라던 국방부 입장은?
- 이재명, 黨 워크숍서 "똘똘 뭉치면 어떤 역경도 극복"…여전한 '사법리스크' 그림자
- 김기현 "지난 대선 승리는 기적, 총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