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걸고 '싸커킥'…아이 앞에서 대리기사 폭행한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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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문제로 실랑이를 하다 손님 부부가 대리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29일 JT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역삼동 방향으로 가달라는 요청을 받은 대리기사 A씨가 손님 부부에게 폭행을 당했다.
그러다 언성이 높아졌고, 이 와중에 A씨가 부부의 아이를 밀쳤다며 폭행까지 벌어진 것이다.
이들 부부는 A씨가 자신들의 아이를 폭행했다고 주장해 대리기사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CCTV 영상을 토대로 A씨 측이 피해자라는 것이 증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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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기 문제로 실랑이를 하다 손님 부부가 대리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29일 JT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역삼동 방향으로 가달라는 요청을 받은 대리기사 A씨가 손님 부부에게 폭행을 당했다.
A씨는 대리기사를 부른 손님을 현장에 도착해 20분 동안 기다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손님 부부는 일행이 올 때까지 기다리느라 근처 차안에 있었다고 하면서, 사과를 하라는 A씨의 요구를 거부했다. 그러다 언성이 높아졌고, 이 와중에 A씨가 부부의 아이를 밀쳤다며 폭행까지 벌어진 것이다.
A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뒤를 도는 순간 저쪽에서 애가 나한테 뛰어오더니 탁 부딪쳤다"며 "그러자 갑자기 그쪽에서 '네가 내 새끼를 쳐!' 라고 하면서 나를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아이가 옆에 있음에도 A씨를 밀치고 다리를 걸어서 넘어뜨린 후 발길질까지 했다. 또한 대리기사가 찍은 휴대폰 영상에 따르면 "죽을래? 너 오늘 마지막이야? "맞을래? 때려줘?" "네가 아직 이렇게 살고 있는 게… 배운 게 그거냐?" 등의 폭언도 퍼부었다.
이들 부부는 A씨가 자신들의 아이를 폭행했다고 주장해 대리기사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CCTV 영상을 토대로 A씨 측이 피해자라는 것이 증명이 됐다.
A씨는 "합의할 생각이 없고 합당한 처벌을 바란다"고 밝혔다.
대리기사에 대한 폭행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 손님이 술에 만취한 채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너 오늘 잘 걸렸다"며 운전중인 대리기사에게 폭행하고, 이에 대응해 주먹을 휘두른 대리기사가 나란히 집행유예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운전 중인 여성 대리기사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데 이어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에도 경찰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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