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경남, 국내 선수로만 선발...설기현 감독 "외인들 열심히 하지만 피곤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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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피곤해 해서 선발에서 뺐다. 오늘 이기면 남은 시즌에도 긍정적 효과 있을 거다."
경남FC는 29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고동민, 우주성, 이찬욱, 박재환, 이민기, 설현진, 송홍민, 이광진, 박민서(77번), 이종언, 원기종이 선발 출전했다.
-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외인들이 K리그1에서 정말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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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외국인들은 피곤해 해서 선발에서 뺐다. 오늘 이기면 남은 시즌에도 긍정적 효과 있을 거다."
경남FC는 29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라운드를 치른다. 경남은 승점 42(11승 9무 6패)로 4위에 올라있다.
경남은 고동민, 우주성, 이찬욱, 박재환, 이민기, 설현진, 송홍민, 이광진, 박민서(77번), 이종언, 원기종이 선발 출전했다. 이윤오, 이강희, 박민서(21번), 카스트로, 모재현, 조향기, 글레이손이 벤치 명단에 위치했다.
경남은 최근 7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6경기 3득점에 그치는 골 결정력 문제가 원인이 됐다. 계속된 무승 속 승격권과 거리가 멀어졌다. 설기현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서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 골을 못 넣고 있는데 찬스가 없는 건 아니다. 그래서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하면서 기회가 많이 나도록 하려고 한다. 상대 팀들이 우리를 만나면 수비적으로 하는데 잘하는 게 안 나오더라. 그래서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설기현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이준재 공백은 우주성이 메운다.
우주성은 수비적으로 단단한 선수이고 뒤에서 컨트롤을 하면서 플레이를 한다. 이준재는 공격적인 유형이다. 돌파를 통해 크로스를 만드는데 능하다. 이런 스타일만 다를 뿐이다. 우주성은 자기 나름대로 잘하기에 도움이 더 많이 된다고 본다.
- 선발 명단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빠졌다. 메시지를 주는 건가.
아니다. 메시지는 없고 외인들이 피곤해 한다. 다들 열심히 해주고 있어 항상 고맙다.
-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외인들이 K리그1에서 정말 잘하고 있다.
실력이 좋다. K리그1에서 통할 능력을 가지고 있고, 에르난데스는 잘 모르겠는데 윌리안, 티아고는 성실하다.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라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으려고 하는 게 있다. 그래서 잘하는 것 같다.
- 외인 공격수들 골이 안 터지고 있는데.
다른 이야기 안 하고 있다. 골은 들어갈 때 들어가는 것이다. 내가 더 할 이야기가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회가 많이 나도록 하는 것이다.
- 여전히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부담감이 있을 수 있는데.
항상 부담감은 비슷하다. 지금 치열하다고 해서 더 심하지 않다. 프로는 항상 그런 부담감 속에 산다. 자신감 있게 하라고 말을 많이 한다. 자신감 가지고 수비가 강하게 붙어도 대응을 하고 압박을 해도 실수를 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풀고 나가라고 한다. 그게 상대한테 부담이다. 색깔이 없어지거나 안 나오면 어려워진다. 자신감을 가지고 더 풀어내야 된다고,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박민서(77번)한테 팁을 얻었나.
충남아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더라. 충남아산은 꼼꼼히 준비한 듯 보인다.
- 충남아산 상대로 전적이 좋지 못했다.
충남아산 같은 팀에 잘 못 한다. 충남아산이 강하게 압박하고 일대일 마크를 하면 제대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식을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어려웠다. 선수들이 이해를 하고 역이용을 한다면 좋은데 오늘은 그런 부분을 준비했다. 오늘 결과가 좋으면 이 경기를 넘어 남은 시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승격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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