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공격 축구의 부활 + 무패 행진' 토트넘, 포스테코글루에게서 '포체티노의 향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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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EPL에서 분위기가 좋은 구단 중 하나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EPL 3경기에서 2승 1무(승점 7)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만 35세의 떠오르는 전술가 율리안 나겔스만, 트레블 경험이 있는 루이스 엔리케 등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를 선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능동적인 축구 덕분에 토트넘의 경기력은 예전에 비해 확실히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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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토트넘에서 ‘제2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될 수 있을까?
현재 EPL에서 분위기가 좋은 구단 중 하나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EPL 3경기에서 2승 1무(승점 7)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에서 2-2로 비긴 토트넘은 2, 3라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를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순위도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이어 3위다.
토트넘의 환골탈태는 포스테코글루의 이름을 빼고 말할 순 없다. 사실 처음에 토트넘이 새 감독으로 그를 선임했을 때 물음표가 많았다. 토트넘은 만 35세의 떠오르는 전술가 율리안 나겔스만, 트레블 경험이 있는 루이스 엔리케 등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를 선택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나름 성과를 낸 있는 인물이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호주 대표팀을 이끌었을 때 그는 2015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한국을 연장전 끝에 2-1로 누르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셀틱에서 리그, 리그컵, 스코티시 컵을 석권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의 결정에 의문이 있었던 이유는 포스테코글루가 빅리그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호주 대표팀, 일본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감독 생활을 했지만 빅클럽을 지휘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브랜든 로저스, 스티븐 제라드 등이 스코틀랜드에서 성공한 뒤 EPL에서 실패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 더 컸다.
주포 해리 케인이 떠나면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케인은 이번 여름 19년 동안 머물렀던 토트넘을 떠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이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을 데려왔지만 케인의 빈 자리가 워낙 컸기에 토트넘이 고전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예상과 달리 토트넘은 시즌 초반 리그에서 순항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주제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수비를 중시하는 축구와는 다른 화끈한 공격 축구를 지향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자신만의 축구 철학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재 토트넘은 경기를 보는 재미와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포스테코글루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유지하면 ‘포체티노의 재림’이 될 수 있다. 2014년 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는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려 토트넘을 강팀으로 만들었다.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포체티노 밑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로 성장했다. 무사 뎀벨레,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이 팀의 중심을 잡으며 하나로 뭉쳤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체제에서 황금기를 누렸다. 2016/17시즌 토트넘은 첼시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1992년 EPL 출범 후 단 한 번도 리그에서 2위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2018/19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아직 2023/24시즌은 많이 남아 있지만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 비해 분명히 달라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능동적인 축구 덕분에 토트넘의 경기력은 예전에 비해 확실히 살아났다. 팀 분위기도 절정에 달해 있다. 시즌 시작 전 포스테코글루에게 수많은 의문부호가 붙었지만 그는 이를 모두 느낌표로 바꾸면서 포체티노가 갔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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