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성·홍건후, 시·도장사씨름 중등 청장·용장급 첫 패권

황선학 기자 2023. 8. 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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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문성하·김연후 2-0·2-1 제치고 시즌 첫 우승
여자부 안산시청, 김은별·이재하·김다혜 3체급 석권
중등부 청장급 우승 임유성·중등부 용장급 우승 홍건후. 대한씨름협회 제공

 

임유성(용인 백암중)과 홍건후(안산G스포츠클럽)가 제37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나란히 중등부 청장급(70㎏ 이하)과 용장급(75㎏ 이하) 첫 정상을 차지하며 포효했다.

임유성은 29일 경남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중등부 청장급 결승전서 문성하(문경 점촌중)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판서 임유성은 장기전 상태에서 밭다리 공격을 해오는 문성하를 밀어치기로 뉘여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둘째 판서 잡채기 공격을 해오는 문성하를 역시 잡채기로 응수해 손쉽게 우승을 일궈냈다.

앞서 임유성은 4강서 김영민(신어중)을 잡채기와 오금당기기 기술로 2대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며, 문성하는 이규빈(홍성중)을 역시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나섰다.

이어진 청장급 결승전서 5월 전국소년체전 은메달리스트인 홍건후는 김연후(울산 무룡중)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지난 2021년 초등학교 때 전국씨름선수권서 우승한 이후 2년 2개월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홍건후는 첫 판 장기전을 선택했으나 상대의 앞무릎치기에 밀려 무너졌다. 하지만 홍건후는 둘째판서 왼배지기를 들어오는 김연후를 잡채기로 뉘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3번째 판서 오금당기기를 시도하는 상대를 전광석화 같은 앞무릎치기로 눕혔다.

한편, 여자부서는 안산시청이 3개 체급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산시청은 매화급(60㎏ 이하) 결승서 김은별이 양윤서(충북 영동군청)를 밭다리걸기와 안다리걸기로 내리 모래판에 뉘여 2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또 국화급(70㎏ 이하) 결승서 안산시청은 이재하가 이나영(경남 거제시청)을 맞아 첫 판을 밀어치기로 내주며 일격을 당했으나, 이어진 2,3번째 판서 잡채기와 화려한 뒤집기를 성공시켜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안산시청은 무궁화급(80㎏ 이하) 결승서도 김다혜가 같은 팀의 신예 이유나에게 잡채기와 뿌려치기로 2대0 완승을 거둬 패권을 안았다.

반면, 용사급(80㎏ 이하) 결승에서 윤지산(백암중)은 이우찬(점촌중)에게 경고승으로 첫 판을 먼저 따냈으나, 2,3번째 판을 밭다리걸기와 잡채기를 연속 허용해 1대2로 아쉽게 역전패 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여자부 국화급 정수영(안산시청), 무궁화급 김아현(화성시청)은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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