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롯데카드 직원들 100억원대 배임 적발
김동욱 2023. 8. 29. 18:42
100억원대 배임 사건을 일으킨 롯데카드 직원들이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카드 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현장 검사를 실시해 지난 14일 롯데카드 직원 2명과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검사 결과 해당 직원 2명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롯데카드가 부실한 제휴 계약으로 105억원을 이 협력업체에 지급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105억원 가운데 66억원을 페이퍼컴퍼니와 가족회사를 통해 빼돌린 뒤 부동산 개발 투자, 자동차·상품권 구매 등에 썼고, 나머지 39억원은 협력업체 대표에게 흘러 들어갔습니다.
김동욱 기자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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