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후보에 허인·양종희·김병호… 낙하산 배제·내부 인사 무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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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윤종규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 회장 후보 3인을 발표했다.
내부 인사는 양종희·허인 부회장, 외부 인사는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은행 회장(전 하나금융 부회장)이다.
내부 인사 4명은 KB금융의 양종희·이동철·허인 부회장 3명과 박정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이다.
━'리딩' KB금융 이끌 주인공 '내부출신' 후보에 무게━금융권에선 차기 회장 후보에 내부 인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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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9일 차기 회장 후보 쇼트리스트(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8일 내부 인사 4명과 외부 인사 2명 등 6명을 1차 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내부 인사 4명은 KB금융의 양종희·이동철·허인 부회장 3명과 박정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이다. 외부 인사 2명은 당사자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허인 부회장은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에서 행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KB금융이 출범한 후 회장 자리는 모두 행장 출신의 몫이었던 만큼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KB국민은행장으로 지낸 허 부회장은 KB국민은행 설립 이래 최초 3연임에 성공한 은행장이다.
양종희 부회장도 유력한 후보다. 앞서 양 부회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KB손해보험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었다.
김 전 부회장은 하나은행 뉴욕지점장, 하나금융지주 설립기획단 팀장, 하나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CFO) 등을 지냈다. 2015년 2월부터 8월까지 하나은행장을 맡아 외환은행과의 통합 기반을 다졌고 2015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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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KB금융이 2014년 'KB 사태' 이후 리딩금융 왕좌를 지키는 만큼 내부출신 수장이 안정을 꾀할 것이란 목소리도 제기된다. KB금융은 올해 상반기 2조99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 증가한 실적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격차는 상반기 기준 3705억원으로 1분기(1112억원)보다 3배 이상 벌어졌다. 비은행 강화로 양강구도에서 벗어나 명실상부 리딩금융을 이뤄냈다.
KB금융은 다음달 8일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한 차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최종 후보자 1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추천과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20일부터 3년간 KB금융을 이끌게 된다.
김경호 회추위 위원장은 "서로 존중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신 모든 후보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KB금융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최적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에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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