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캠코, K리그 연고 수해 지역에 성금 기탁...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왼쪽부터)한국자산관리공사 우종철 사업처장, 한국자산관리공사 남희진 상임이사, 청주 이범석 시장, 청주 김현주 대표이사, 프로축구연맹 조연상 사무총장이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수해 지역 돕고자 힘을 모았다.

연맹과 캠코는 29일 청주시청을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으로 2천 291만 6천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연맹 조연상 사무총장, 캠코 남희진 이사, 청주시 이범석 시장, 충북청주FC의 김현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조성된 기부금은 지난달 27일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나섰던 팀 K리그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 및 애장품을 기부 공매한 낙찰 금액과 해당 금액만큼 캠코에서 매칭 그랜트 형태로 기부금을 추가해 마련됐다.

연맹과 캠코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온비드를 통해서 팀 K리그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과 애장품에 대한 기부 공매를 진행했다.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의 실착 유니폼이 56만 7천 원, 백승호(전북현대)의 실착 축구화가 55만 2천 원에 낙찰되는 등 K리그 팬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조성됐다.

연맹 조연상 총장은 “K리그는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기부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침수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캠코 남희진 이사는 “수해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진행된 이번 기부 공매에 동참해 주신 K리그 선수들과 온비드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