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런던 맞죠?' 아스날 노리던 아약스 슈퍼서브, 웨스트햄으로

사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모하메드 쿠두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분명 런던이지만 마지막 발걸음은 달랐다.

지난 28일 오전, 웨스트햄은 모하메드 쿠두스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쿠두스는 이번 시즌 아스날, 첼시 등 런던 소속 구단들이 영입에 열을 올렸던 공격형 미드필더다.

쿠두스는 아약스에서 87경기 27골 12도움을 올린 공격수로, 특히 지난 시즌 30경기 11골 4도움을 올리며 한창 주가를 올렸다.

장기는 '파이널 서드'라고 불리는 상대 박스 안쪽 지역에서의 마무리능력. 드리블도 드리블이지만 특히 박스 안에서 공중볼 등의 롱킥을 받아 이를 바로 마무리하는 능력은 과거 반 페르시를 보는 듯한 움직임이다. 다만 빅리그에서의 적응은 아직까지 확실치 않은 부분.

특히 지난 2020-21시즌에는 슈팅 대비 유효슈팅 1위(80%)를 기록했으며, 직전 시즌에는 드리블 돌파 1위를(91회 성공)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번시즌 xA(90분 평균 어시스트 기댓값) 1위 등의 도움 지표도 훌륭했다.

훌륭한 지표를 기록하고 있는 쿠두스. 그럼에도 그는 이번 시즌 주전 대신 교체투입용 후보로 기용되고 있다. 선수 본인에게도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그는 감독의 부탁을 만류, 결국 이적을 택했다.

특히 베팅 관련 혐의로 맨체스터시티 이적이 무산된 루이스 파케타의 추가적인 이탈 가능성과 토마시 수첵의 기복 등이 겹쳐지며 그는 이번시즌 새로운 팀에서 '주전 도약'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