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윤곽 나왔다…'61년생' 동갑내기 김병호·양종희·허인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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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윤곽이 나왔다.
1961년생 동갑내기 3인 김병호·양종희·허인이 차기 KB금융 회장직을 놓고 마지막까지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29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숏리스트(최종후보군)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압축된 숏리스트 3명은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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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리스트 3명으로 압축…내부 2명·외부 1명
다음 달 12일 최종후보 확정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윤곽이 나왔다. 1961년생 동갑내기 3인 김병호·양종희·허인이 차기 KB금융 회장직을 놓고 마지막까지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29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숏리스트(최종후보군)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압축된 숏리스트 3명은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이다.
김경호 회추위 위원장은 "서로 존중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신 모든 후보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최적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에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변이 없었다는 분위기다.
앞서 시장에서는 허인·양종희 부회장과 외부 후보 1명이 2차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외부 후보가 누가될지에 대한 관심이 컸다. 베일에 싸여 있던 후보는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이었다.
김병호 회장은 1961년생으로, 명지고 서울대 영문학과, 미국 UC버클리 경영전문대학원(MBA)을 거쳐 1987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했다. 1991년 한국투자금융이 하나은행으로 전환된 이후 뉴욕지점장, 하나금융지주 설립기획단 팀장, 하나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 총괄부행장, 2015년 하나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베트남 HD은행 회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국제·재무·전략통으로 평가된다. 지난 2020년 KB금융 회추위 당시에도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다.
내부에서는 유력하게 거론됐던 양종희 부회장과 허인 부회장이 후보로 올랐다.
양종희 부회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KB손해보험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었다. 양 부회장은 윤종규 회장과 마찬가지로 '재무통'이자 KB금융의 비은행 강화를 통한 현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데 높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회장 3인 가운데 가장 먼저 부회장직에 올라 차기 회장 '다크호스'로 꼽혀왔다.
허인 부회장은 부회장 3인 중 유일하게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에서 행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KB금융이 출범한 후 회장 자리는 모두 행장 출신의 몫이었던 만큼 큰 강점으로 작용하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KB국민은행장으로 지낸 허 부회장은 KB국민은행 설립 이래 최초 3연임에 성공한 은행장이다. 국민은행의 수익성을 크게 높인 것과 함께 조직 장악력 등을 인정받고 디지털 부문에서 국민은행 역량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회추위는 다음 달 8일 압축된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2차)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 달 결정되는 최종 후보자는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하면 같은 달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20일에 개최되는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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