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후보, 김병호·양종희·허인 3명 압축(종합)

신호경 2023. 8. 29.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9일 차기 회장 후보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면접)를 진행하고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김 회추위원장은 "독립성, 공정성, 투명성을 핵심 원칙으로 이번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 지배구조의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내·외부 후보자가 회장으로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충분히 검증해 KB금융그룹의 미래와 성장을 견인할 최적임자를 선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부 1명·내부 2명…9월 8일 2차면접 후 최종후보 결정
공정성 차원에서 김 후보 인터뷰에 더 많은 시간 할애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KB손해보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9일 차기 회장 후보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면접)를 진행하고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3인 후보(가나다 순) 명단에는 외부 인사로서 하나은행장·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한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과 내부 인사로서 양종희·허인 2명의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병호 전 하나은행장·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2015.2.10 kane@yna.co.kr

회추위는 다음 달 8일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서로 존중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모든 후보들께 감사드린다"며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최적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에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특히 이번 회장 선임 절차에 개선된 평가 방식이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2020년의 경우 숏리스트(압축후보명단) 후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한 번만 거쳐 바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지만, 올해에는 두 번의 인터뷰와 외부 기관을 통한 평판 조회 등으로 검증 절차가 더 까다로워졌다는 설명이다.

내·외부 후보 간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2차 숏리스트에 포함된 3명 가운데 외부 후보인 김 회장의 경우 KB 내부 후보보다 더 많은 인터뷰 시간이 주어진다. 세부적 평가 기준과 KB금융 내부자료도 충분히 제공해 정보 비대칭을 최대한 해소할 방침이다.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당국-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31 hama@yna.co.kr

김 회추위원장은 "독립성, 공정성, 투명성을 핵심 원칙으로 이번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 지배구조의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내·외부 후보자가 회장으로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충분히 검증해 KB금융그룹의 미래와 성장을 견인할 최적임자를 선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 윤종규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 21일 취임(임기 3년)한 뒤 2017년과 2020년 같은 달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따라서 현재 세 번째 임기 중이며, 올해 11월 20일 다시 만료를 앞두고 있다.

앞서 6일 윤 회장은 세 번째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는 회추위원들과 주요 주주들에게 "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위해 KB금융그룹의 바통을 넘길 때가 됐다"고 자진 퇴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2021.6.8 jin90@yna.co.kr

shk99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