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재명 대표도 좀 와서 먹으라고 해요"…연찬회도 뒤풀이도 연일 '회 먹방' 국민의힘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늘(29일) 1박 2일 동안 진행된 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하면서 횟집 오찬 행사를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민주당의 주장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지도부는 이날 연찬회를 마치고 인천 연안부두의 한 횟집에서 '뒤풀이' 오찬을 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로 위축 우려가 제기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겠다는 차원입니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모두 참석한 오찬 식탁에는 민어회, 오징어, 전복, 홍어 등이 올랐습니다.

김 대표는 "늘 먹는 생선회, 해산물을 먹는 게 왜 이슈가 돼야 하는지 그 자체가 처음부터 틀렸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먹거리 문제를 터무니없는 괴담으로 덮어 씌우는 세력들이 우리 사회를 정상에서 비정상으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한다고 해서 광우병 걸린다 그렇게 난리법석 치더니 광우병 걸렸다는 사람들 한 명도 들어본 바가 없다"며 민주당을 향해 "이제 좀 반성해야 한다. 우리가 평소에 즐기는 식탁으로 장난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런 데 와서 (수산물을) 좀 먹으라고 그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전날 연찬회 만찬 메뉴에도 문어숙회와 생선회 등이 올라온 바 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과학이라고 하는 것을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그러는 사람들"이라며 "이런 세력들하고 우리가 또 싸울 수밖에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SNS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는 일본과 싸우는 게 아니라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우리 국민들과 싸우겠다는 대통령"이라며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면 1 더하기 1도 모르는 '미개한 국민'이 되는 건가"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 조춘동 / 구성 : 진상명 / 편집 : 현승호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