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효자동서 건물 철거 중 옹벽 붕괴로 저지대 건물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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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발주한 건물 철거 현장에서 인근 비탈면을 받치고 있던 옹벽이 무너져 옆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옹벽은 지난 안전검사에서 B등급을 받았는데,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았음에도 옹벽이 붕괴되자 춘천시도 확인에 나섰다.
안전등급 B등급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은 옹벽이 갑자기 무너지자 춘천시도 사실확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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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발주한 건물 철거 현장에서 인근 비탈면을 받치고 있던 옹벽이 무너져 옆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옹벽은 지난 안전검사에서 B등급을 받았는데, 안전하다는 판정을 받았음에도 옹벽이 붕괴되자 춘천시도 확인에 나섰다.
29일 본지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5일 오후 4시 30분쯤 춘천시가 매입한 2층 건물 철거 공사가 완료되고 마무리 작업을 하던 도중, 비탈면 하단을 받치고 있던 옹벽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저지대 있던 조명업체 건물을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파손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근무하고 있던 직원은 “지진이 일어난 줄 착각할 정도로 큰 진동과 함께 굉음이 발생했고 창고는 뿌옇게 먼지로 뒤덮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조명업체 대표 홍모(57)씨는 “물건이야 파손되면 다시 사거나 복구하면 되는데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은 천운”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해당 옹벽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은 곳이라는 점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해당 옹벽은 지난 2021년도 안전평가에서 E등급을 받아 위험시설로 분류됐다. 하지만 지난해 5월쯤 보수공사를 진행, 이후 정기 안전검사에서 B등급으로 상향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다른 옹벽도 안전점검을 다시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전등급 B등급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은 옹벽이 갑자기 무너지자 춘천시도 사실확인에 나섰다. 토사의 진동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사를 발주하고 진행한 춘천시와 건설업체는 피해를 입은 건물주에게 보상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임시조치를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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