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KB금융 회장, 김병호·양종희·허인 중 1명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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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KB금융지주 회장 후보가 외부 출신인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과 내부 출신인 양종희 부회장, 허인 부회장 3명으로 압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29일 차기 KB금융지주 회장 1차 숏리스트 6명에서 김병호 베트남 호치민시개발(HD)은행 회장과 내부 출신인 양종희 부회장, 허인 부회장 3명으로 구성된 2차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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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차기 KB금융지주 회장 후보가 외부 출신인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과 내부 출신인 양종희 부회장, 허인 부회장 3명으로 압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29일 차기 KB금융지주 회장 1차 숏리스트 6명에서 김병호 베트남 호치민시개발(HD)은행 회장과 내부 출신인 양종희 부회장, 허인 부회장 3명으로 구성된 2차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8일 내·외부 출신 20명의 롱리스트에서 허인·양종희·이동철 KB금융 부회장과 박정림 KB증권 사장(KB금융 총괄부문장·자본시장부문장) 등 4명의 내부 후보와 외부 인사 2명 총 6명의 1차 숏리스트를 추렸다.
서울대를 졸업한 김 회장은 하나은행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한 뒤 하나은행장,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지냈다.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금융공사(IFC) 수석 고문을 지냈다. 지난해부턴 베트남 민간은행인 호치민시개발은행 회장을 맡고 있다.
유일한 외부 출신 인사인 김 회장은 1961년생으로 내부 출신인 다른 후보들과 동갑이다.
양 부회장은 KB금융의 부회장 3명 중 가장 빨리 부회장직에 올랐다. KB금융의 전략기획 담당 상무 시절 지금의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 인수 및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에 2016년 KB손보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2020년까지 약 5년간 자리를 지켰다.
2019년부터는 KB금융의 보험부문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는 부회장으로서 보험·글로벌 등을 관할했다. 호남 출신으로 1989년 주택은행에 입행하면서 금융권에 발을 들였다. 지금은 KB금융에서 개인고객부문장, 자산관리(WM)·연금부문장, 중소상공인(SME)부문장을 맡고 있다.
허 부회장은 K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장을 3연임 하고 자리를 굳혔다. 서울대 법학과 80학번으로 79학번인 윤석열 대통령과는 직속 후배다. 올해 1월부터는 KB금융에서 글로벌부문장, 보험부문장 부회장을 맡고 있다.
회추위는 다음 달 8일에는 압축된 3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2차)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회추위 김경호 위원장은 "서로 존중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신 모든 후보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KB금융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최적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에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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