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공산 세력, 조작과 선동으로 자유사회 교란”

윤석열 대통령이 “공산 전체주의 세력이 허위 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으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 대화에서 “이는 공산 전체주의의 생존 방식”이라며, “인접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발전하면 사기적 이념에 입각한 공산 전체주의가 존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 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은 바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것”이라며 “이에 기반해 동북아,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인류 전체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가 된다면 통일 역량이 증대하고 세계가 모두 우리의 통일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공동 선언에서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 기반 통일을 언급하고 지지를 표명한 것 자체가 사상 처음”이라며, “3국 협력체계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통일 역량을 크게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 앞서 다음 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간부위원 등 61명에게 임명장을 일일히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민주평통은 헌법 92조의 ‘평화 통일 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민주평통자문회의를 둘 수 있다’는 내용에 근거한 기관으로, 오늘 행사에는 21기 자문위원 2만 1천여 명을 대표해 간부위원 3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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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