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환유예 종료 코앞…아직도 76조·35만 명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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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곳곳에서 점점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채 관련 소식들부터 연달아 전해드리겠습니다.
코로나 대출 상환유예조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빚을 못 갚아 연체를 하는 자영업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긴급진화에 나섰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자영업자 코로나 대출 만기, 상환유예 조치는 다음 달 공식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종료되면 빚을 못 갚아 연체에 빠지는 자영업자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현재 금융시장 상황이 불안한 가운데 실물경기가 하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환유예가 종료되는 부분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더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고요.]
금융당국이 이런 가을 위기설에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올 6월 말까지 이번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지원금액과 대상은 35만 1천 명, 76조 원입니다.
지난해 9월 말보다 8만 명, 약 24조 원이 줄었습니다.
이 중 당장 10월부터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할 차주들은 1만 1천 명, 이들의 대출 잔액은 5조 2천억 원에 추산됩니다.
금융위는 전체 지원액의 93%에 달하는 만기연장의 경우 2025년 9월까지 연장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자도 못 갚고 있는 차주들은 800명으로, 해당 대출 금액은 1조 1천억 원 수준입니다.
이들 차주는 금융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최대 5년 간 유예된 분할 상환할 수 있습니다.
[이세훈 / 금융위 사무처장 : 조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자 상환유예 차주들에 대해서는 은행들과 같이 1:1로 밀착 마크를 해서 최대한 금융 편의를 봐줄 수 있도록 그렇게 지원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은 자영업자들의 7% 이상 고금리 가계 신용 대출이나 카드론 등도 최고 연 5.5% 금리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하는 등 연착륙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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