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용 '씨암' 美FDA 승인... AI활용 저선량·고화질 기술 최고 [혁신 이끄는 파워 강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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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영상진단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안성현 디알텍 대표(사진)는 29일 "영상 선명도 향상과 방사선량을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선다고 자부한다"며 "인공지능 분야에서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추고 고도성장할 수 있는 체제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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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현 디알텍 대표(사진)는 29일 "영상 선명도 향상과 방사선량을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선다고 자부한다"며 "인공지능 분야에서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추고 고도성장할 수 있는 체제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간접 방식 디텍터 진출을 꼽았다. 그는 "직접 방식보다 무려 9배나 시장이 큰 간접 방식 디텍터 분야에 2014년 진출하면서 오랜 기간 정체된 실적에서 벗어나 다시금 성장 궤도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안 대표는 2020년 진단시스템 분야에 진입하게 된 계기를 자동차에 비유했다. 그는 "자동차로 보면 그동안 엔진(디텍터)만 만들었는데, 엔진에서 확보한 기술을 앞세워 그보다 시장이 훨씬 큰 완성차(진단시스템) 분야에 뛰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 세계 디텍터 시장이 24억8600만달러인데 비해 진단시스템은 130억5200만달러에 달한다. 진단시스템이 디텍터 시장보다 5배 정도 큰 셈이다.
디알텍은 진단시스템과 관련, 우선 여성유방암 진단에 쓰이는 맘모 진단시스템을 지난 2020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현재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으며, 아울러 같은 해 진단시스템 전문회사인 씨텍메디칼을 인수하면서 관련 제품군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었다.
특히 디알텍은 '씨암(C-arm)' 시스템을 최근 출시한 뒤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수술용 진단시스템 분야에도 진출했다.
안 대표는 "국내 유수 대학병원에서 씨암시스템 품질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해외 경쟁사 제품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21년 벤더블 디텍터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의료에 이어 2차전지와 정유, 조선, 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영상진단 적용 범위를 본격 확장했다.
안 대표는 영상진단 제품에 인공지능 딥러닝과 함께 '트루뷰 아트' 등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영상의 불규칙한 노이즈 성분을 제거하고 분별이 어려운 생체 조직을 구별할 수 있다.
한편, 디알텍은 서울대와 카이스트, 서울아산병원, 가천대 길병원과 협력해 듀얼에너지를 사용한 진단시스템과 함께 차세대 맘모토모그라피장비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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