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공산세력 허위조작과 선전선동으로 자유사회 교란"

제21기 민주평통 간부위원과 '통일대화' 주재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 현실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 조작, 선전 선동으로 자유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으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들과 통일대화를 갖고 이같이 지적한뒤 “이것이 바로 공산 전체주의의 생존 방식인데 인접한 자유민주주의국가가 발전하면 사기적 이념에 입각한 공산전체주의가 존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현실에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전해 우리의 통일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민주평통은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실천하기 위해 국민적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결집하는 헌법기관”이라며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은 바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것이며, 우리가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 동북아,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인류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에 크게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가 된다면 우리의 통일 역량이 증대될 뿐 아니라 세계가 모두 우리의 통일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18일 열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는 3국의 포괄적 협력체계를 제도화했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그리고 이를 넘어 전 세계의 복합 위기와 도전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 공동의 리더십과 책임 의식을 발휘하기로 했다”며 “3국의 이익은 배타적인 것이 아니고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며 3국 협력체계는 인류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며, 우리의 통일 역량을 크게 증대시키고 국제사회로부터 우리의 통일을 지지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통일대화에는 민주평통 김관용 수석부의장 등 운영위원, 분과위원장, 협의회장 대표, 상임위 간사, 국내 및 해외지역 협의회장 등 32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강승규 시민사회·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