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 잘 사는 거 보니까"…결혼 무서웠던 최자가 맘 바꾼 이유 [최파타](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가 신혼 생활을 고백했다.
29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다이나믹 듀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달 9일 서울 모처에서 연하의 회사원과 화촉을 밝힌 최자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결혼한 지 두 달 됐는데 3~4년을 만나서 결혼 전후 느낌이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30년지기 개코는 최자 부부에 대해 "끈끈하고 친구 같은 관계"라고 했다.
개코는 아내 김수미와 올해 결혼 12주년을 맞았다. 최자는 개코 부부를 오랜 시간 지켜봐오며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사실 결혼이 좀 무서웠다. 나이도 있고 혼자 사는 게 재밌고 좋은 부분이 있으니까 안 해도 될 것 같았다"며 "개코가 결혼해서 아기 낳고 잘 사는 거 보니까 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최자는 "개코가 신부 말은 다 들어주고 결혼 준비할 때 와이프 마음대로 하게 하되 대신 모든 걸 맡기지 않은 척만 하라고 했다"며 꿀팁도 공개했다.
지난 2월 결혼을 발표한 최자는 예비 신부에 대해 "가까운 지인의 소개로 자연스럽게 만났고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 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라며 "꾸밈없고 같이 있으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서 다소 다이나믹한 제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고 소개했다.
최자는 "지금처럼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재미있게 살겠다"면서 "새로 시작하는 저희 둘의 앞날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결혼식을 마친 뒤에는 "큰 빚 졌다고 생각하면서 둘이 같이 오래오래 갚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이나믹 듀오는 28일 정규 10집 두 번째 파트 '투 키즈 온 더 블럭 파트 투(2 Kids On The Block - Part.2)'를 발매했다.
[다이나믹 듀오와 최화정./ '최화정의 파워타임'·최자]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