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고 크랙'→레알 입단 후 몰락한 아자르, 이제 은퇴 고민...리그앙 3팀 영입 제안 모두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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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는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피차에스'는 29일(한국시간)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을 종료한 아자르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돌고 있다. 현재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아자르 본인이 은퇴를 선언할 경우 모든 건 종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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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에당 아자르는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피차에스'는 29일(한국시간)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을 종료한 아자르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돌고 있다. 현재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아자르 본인이 은퇴를 선언할 경우 모든 건 종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올랭피크 마르세유, 니스, 릴 등 프랑스 팀들이 아자르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 측과 접촉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현 시점에서 은퇴하는 게 목표다. 그래서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1991년생 벨기에 국적의 윙어 아자르는 프랑스 리그앙 소속의 릴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그는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08-09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2011-12시즌에는 리그앙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20골 18도움을 터뜨리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첼시로 이적하게 됐다. 아자르는 데뷔 시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 9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안착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며 EPL 최고의 크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레알이 관심을 드러냈다. 2019년 당시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난 뒤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실력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선수로 아자르를 낙점했다. 그리고 그를 데려오기 위해 1억 1,500만 유로(약 1,613억 원)를 투자했다.
기대감은 높았다. 레알은 EPL 무대를 평정한 아자르에게 호날두의 등번호 7번을 물려줬다. 하지만 첫 시즌부터 실망스러웠다. 아자르는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며 한동안 뛰지 못했다. 이후에도 자기관리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기간이 길어졌고, 자연스럽게 입지도 좁아졌다.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레알 합류 시점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기간을 모두 합치면 480일 정도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6경기만 소화하는 데 그쳤고, 그렇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끝내 레알과 결별 수순을 밟았다. 당초 아자르는 앞서 3월에 "나는 레알에 남고 싶다. 항상 이렇게 말해왔다. 여전히 내가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사람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겠지만 내 계약은 내년에도 레알에 있는 것이다"며 잔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두고 떠나게 됐다. 레알은 지난 6월 초(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아자르와의 계약을 오는 6월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아자르와 그의 가족의 새로운 무대에 행운이 가득하길 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에도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아자르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은퇴할지 고민할 것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몇몇 팀들과 연결되긴 했지만 여전히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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