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멈췄다, 시스템오류 日공장 14곳 중단
이승훈 기자(thoth@mk.co.kr) 2023. 8. 29. 17:57
"복구 서둘러…30일 가동 재개"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일본 도요타그룹의 일본 내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원인은 부품 발주를 관리하는 시스템 문제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14개 공장 중 12곳은 30일 아침부터 가동을 재개할 것"이라며 "나머지 2개 공장도 저녁 무렵 이후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현지 공영방송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요타그룹은 이날 오전 일본 내 14개 공장 가운데 12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이후 저녁부터 나머지 2개 공장의 가동도 중단시켜 14개 공장 28개 생산라인이 모두 멈춰서게 됐다.
갑작스러운 공장 가동 중단의 원인은 부품 발주를 관리하는 시스템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 오류로 정상적인 부품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자 가동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처방이 나온 것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3월에도 협력업체 한 곳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하루 동안 국내 모든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차량 생산 차질은 약 1만3000대로 집계됐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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