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서슬에 꼬리 내린 카뱅... "무주택자에만 주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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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 세대'로 제한한다.
카카오뱅크는 29일 "오는 30일부터 주택구입자금 주담대 대상자 조건을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세대'로 변경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에게 주담대를 우선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되, 생활안정자금이나 대환대출 대상자는 기존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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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로 대출 대상 제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 세대'로 제한한다.
카카오뱅크는 29일 "오는 30일부터 주택구입자금 주담대 대상자 조건을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세대'로 변경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기존엔 '세대 합산 기준 1주택 또는 2주택 세대'도 대출이 가능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에게 주담대를 우선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되, 생활안정자금이나 대환대출 대상자는 기존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와 함께 인터넷전문은행을 가계대출 증가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꼬리를 내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10일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에서 "인터넷은행 등의 주담대 확대 과정에서 면밀한 소득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지, 연체위험을 충분히 관리하고 있는지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주담대 대상자를 확대한 지 3개월여 만에 대상자를 축소한 것도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싣는다. 금융위가 3월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의 다주택자 주담대 취급을 허용하면서, 카카오뱅크는 5월 18일부터 2주택자까지 주담대 대상을 넓혔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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