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왜 자꾸 아프니···삼성, 내일 선발은 최채흥[스경x브리핑]

김은진 기자 2023. 8. 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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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뷰캐넌이 지난 16일 LG전에서 힘껏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이 주말에는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4)의 정상 투구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9일 주중 KT 3연전의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한 과정을 설명했다.

원래 순서대로면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전에는 뷰캐넌이 선발 등판하는 차례다. 그러나 주말 사이 등에 근육통이 생겨 등판을 미뤘다. 삼성은 최채흥의 등판일을 하루 당겨 이날 선발로 예고했다. 30일 경기에는 최하늘을 대체 선발로 준비했다.

29일 KT전이 비로 취소되고도 삼성은 최채흥을 30일 경기에 그대로 선발 예고했다. 반면 엄상백이 부상으로 빠져 대체 선발 김민을 준비했던 KT는 30일 선발을 순서대로 고영표로 예고했다.

삼성은 올시즌 KT와 6승6패로 팽팽하다. 올해는 하위권에 처져 있지만 2021년 타이브레이크까지 싸우며 우승을 놓고 다퉜던 라이벌 관계이기도 하다. 3연전의 첫 경기를 잡을 수 있는 필승카드 뷰캐넌이 갑자기 던질 수 없게 되면서 삼성은 주말 사이 마운드 운용을 고민하기도 했다.

뷰캐넌은 최근 몇 차례 잔부상을 겪고 있다. 이달초에는 정상 투구는 마쳤지만 경기 중 손에 경련 증세가 있었고, 지난 16일 LG전에서는 2회 투구를 마친 뒤 목 통증이 생겨 조기 강판했다. 열흘도 되지 않아 등에 근육통이 이어졌다. 삼성은 3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2차례 더블헤더를 포함해 만만치 않은 일정을 치러야 하는 터라 에이스의 건강 상태는 매우 중요하다.

박진만 감독은 “다친 건 아닌데 자고 일어나서 담 증세가 온 것 같다. 일단 주말쯤에는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좀 확실하게 하기 위해 본인이 ‘괜찮다’고 해도 트레이닝 파트와 확실히 점검해서 완전히 (준비)됐을 때 투구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수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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