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겨냥 “이념전쟁 선동 위해 홍범도 부관참시”

2023. 8. 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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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해 "무능과 실정을 감추기 위해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이념전쟁을 선동하기 위해 독립전쟁 영웅을 부관참시하는 일"이라며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흉상 철거는) 결코 대한민국의 역사와 우리 국민들이 용서하지 못할 매국 행위"라며 "(윤석열 정부는) 이를 즉시 철회하고 홍 장군에 대한, 독립운동과 독립전쟁에 대한 훼손을 멈추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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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때 이국 땅에서 유해 겨우 모셔 와…정치적 책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내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해 “무능과 실정을 감추기 위해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이념전쟁을 선동하기 위해 독립전쟁 영웅을 부관참시하는 일”이라며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내 홍 장군 묘역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홍 장군은 모든 국민이 기억하는 봉오동 전투 승리를 끌어낸 전쟁영웅”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은 훈장을 수여했고, 박근혜 정부는 해군에 홍범도함을 명명해 홍범도 장군을 기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 독립 또는 대한 해방을 보지 못하고 2년 전에 이국 땅에서 쓸쓸히 스러져가신 홍 장군의 유해를 문재인 정부는 2년 전에 겨우 모셔 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치적 책략을 도모하기 위해 홍 장군의 흉상을 제거하고 서훈에 대해서 조사한다고 하는 황당무계한 현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흉상 철거는) 결코 대한민국의 역사와 우리 국민들이 용서하지 못할 매국 행위”라며 “(윤석열 정부는) 이를 즉시 철회하고 홍 장군에 대한, 독립운동과 독립전쟁에 대한 훼손을 멈추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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