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또’ 부상자 발생…이번에도 ‘핵심’ 이탈 [공식발표]

강동훈 2023. 8. 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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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초반부터 '울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부상자들의 속출로 신음하고 있다.

수비라인에서 핵심들이 연이어 이탈한 가운데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꾸역꾸역 잘 버티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개막한 이래로 3연승 행진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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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초반부터 ‘울상’이다. 핵심 선수들이 연이어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전력 손실이 크다.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31)와 핵심 센터백 에데르 밀리탕(25)이 똑같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에 이어, 이번엔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가 햄스트링으로 쓰러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는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추후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메디컬 리포트를 발표했다.

당초 가벼운 타박상이나 근육 피로로 전망했던 것과는 달리 비니시우스가 햄스트링 진단을 받으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초비상’에 걸렸다. 실제 현지에서는 회복한 후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오려면 적어도 6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달 레알 소시에다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중요한 맞대결이 있는 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도 시작되는 가운데서 공격 선봉장 비니시우스가 이탈한 만큼 ‘골머리’를 앓게 생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부상자들의 속출로 신음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쿠르투아가 왼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수술을 받았다. 이에 급하게 케파 아리사발라가(28)를 임대 영입하면서 긴급 수혈했다. 하지만 불과 나흘 만에 밀리탕이 똑같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수비라인에서 핵심들이 연이어 이탈한 가운데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꾸역꾸역 잘 버티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개막한 이래로 3연승 행진을 달렸다. 특히 3경기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며 현재 순위표 1위(승점 9)에 올라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러나 공격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비니시우스가 한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쿠르투아와 밀리탕이 부상으로 빠졌을 땐 외부에서 보강한 데다, 기존에 자원들로 대체자 가능했던 터라 위기를 넘겼지만, 대체하기 어려운 ‘에이스’의 이탈 속에 자칫 잘못하면 시즌 초반부터 위기가 찾아올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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