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 기각당한 피프티피프티, 복귀냐 항고냐 “가수 안했으면 안했지”[종합]

황혜진 2023. 8. 29.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키나, 아란, 새나, 시오)가 가처분 기각 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은 6월 19일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멤버들의 각종 의혹 제기에도 여전히 멤버들의 안전한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어트랙트 측의 포용적 입장에도 불구하고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복귀보다는 항고 등 법적 다툼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시오, 새나, 아란, 키나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키나, 아란, 새나, 시오)가 가처분 기각 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은 6월 19일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데뷔한 지 불과 7개월 만에 어트랙트가 전속계약상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법적 분쟁에 돌입한 것.

7월 5일 진행된 1차 공판에서 멤버들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밝힌 가처분 신청 사유는 소속사의 수익 항목 누락 등 정산 자료를 성실하게 제공할 의무 위반, '멤버들의 신체 정신적 건강 관리 의무 위반, 지원 능력 부족 총 세 가지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의 배임 의혹도 제기하며 소속사와의 신뢰관계 파탄에 이르렀기에 더 이상 본 소속사로 돌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어트랙트 측은 소속사로서 전속계약상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외부 세력(피프티 피프티 노래 용역업체 더기버스) 개입으로 인해 불거진 멤버들과의 오해가 조속히 해소돼 멤버들이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양 측이 제기한 주장, 이와 관련해 양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들을 신중한 검토 끝에 어트랙트 손을 들어 줬다. 재판부는 피프티 피프티 측이 계약 해지 사유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멤버들의 각종 의혹 제기에도 여전히 멤버들의 안전한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전홍준 대표는 가처분 기각으로 인해 억울함이 해소된 것에 대해 안도하면서도 외부 세력으로 판단한 더기버스 측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전홍준 대표는 6월 27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등손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7월 7일 안성일에 대해 업무상 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7월 21일에는 더기버스 소속 임원 백진실 씨를 상대로 업무방해 및 전자기록등손괴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전홍준 대표는 뉴스엔에 "21일 변호사와 함께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앞서 더기버스 관계자를 고소한 것 관련 고소인으로서 2시간가량 진술을 했다. 복구 중인 메일 내용에서 증거가 추가로 포착되면 추가로 고소할 예정이다. 혐의가 계속 나오고 있어 취합 후 추가 고소할 것"이라며 "K팝 산업에 나쁜 선례를 남기고 싶지 않아 변호사를 통해 법리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기버스 측은 어트랙트 측 주장에 반박하며 피프티 피프티 곡 저작권 확보 등 모든 업무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했기에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어트랙트 측의 포용적 입장에도 불구하고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복귀보다는 항고 등 법적 다툼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키나와 아란, 새나, 시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 유영석 변호사는 29일 뉴스엔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항고 여부에 대해 협의 중이다. 조만간 확정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가족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그만큼 감정적으로 안 좋다"고 밝혔다. 이어 8월 17일 전홍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