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냐 주니어, 최초 30홈런-60도루 눈앞…1홈런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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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메이저리그(MLB) 최초 30홈런-60도루 달성에 홈런 1개만을 남겼다.
가장 최근 20홈런-60도루를 달성한 것은 1990년의 헨더슨으로, 아쿠냐 주니어는 33년 만에 대기록을 써냈다.
이날 시즌 29호 홈런을 날린 아쿠냐 주니어는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사상 최초로 30홈런-60도루를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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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메이저리그(MLB) 최초 30홈런-60도루 달성에 홈런 1개만을 남겼다.
아쿠냐 주니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5타점 4득점 2도루로 펄펄 날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28홈런, 59도루를 기록 중이던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하면서 20홈런-6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MLB 역사상 한 시즌에 20개 이상의 홈런과 60개 이상의 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아쿠냐 주니어를 포함해 4명뿐이다.
리키 헨더슨이 세 차례(1985년·1986년·1990년), 조 모건(1973·1976년)이 두 차례 달성했고, 에릭 데이비스가 1986년 이를 해냈다.
가장 최근 20홈런-60도루를 달성한 것은 1990년의 헨더슨으로, 아쿠냐 주니어는 33년 만에 대기록을 써냈다.
이날 시즌 29호 홈런을 날린 아쿠냐 주니어는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사상 최초로 30홈런-60도루를 달성한다.
MLB 역사상 30개 이상의 홈런과 60개 이상의 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2018년 애틀랜타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아쿠냐 주니어는 데뷔 첫 해 타율 0.293 26홈런 64타점에 16도루 78득점을 올리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을 치른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를 기록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올 시즌 타율 0.335 29홈런 79타점 61도루 119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90으로 맹활약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이날 아쿠냐 주니어는 1회초 3루 땅볼에 그쳤지만 3회초 무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2-2로 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우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쳐 시즌 60도루 고지를 점령했다. 8회초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날렸고, 또다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8회초 1사 만루에서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했다.
한편 애틀랜타는 아쿠냐 주니어의 활약에 힘입어 14-4로 대승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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