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퍼링 했다” VS “안했다”…오메가엑스 前·現 소속사 진실공방 [MK★이슈]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3. 8. 29. 17: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메가엑스 前·現 소속사 ‘탬퍼링 의혹’ 두고 진실공방
법적 분쟁 가시화

그룹 오메가엑스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탬퍼링(전속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의혹을 두고 팽팽한 입장차를 보였다.

29일 오메가엑스(OMEGA X) 소속사 아이피큐는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본 사안 관련 영상들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에 대한 형사 고소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룹 오메가엑스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탬퍼링 의혹을 두고 팽팽한 입장차를 보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어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의 3자 합의 내 일방적 귀책사유에 따른 손해 배상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강제 추행, 정서적 학대에 따른 민·형사 고소 진행 중”이라며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주장들을 바탕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국내/외 게시물 및 댓글과 해당 채널에 게시된 영상을 확대, 재생산하는 온라인 게시물 일체에 대한 민·형사 고소 진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메가엑스의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해지와 아이피큐로의 영입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나 템퍼링 시도는 일절 존재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오메가엑스 열한 명의 멤버는 오랜 꿈이었던 연예 활동 지속과 수차례 이어진 폭언·폭행 등의 피해로 무너진 개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적법하고 진실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 과정에서 거짓된 모습을 연기하거나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후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도 입장을 밝혔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7월 3일 오메가엑스는 다날엔터 관계사인 IPQ(전 픽쳐레스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IP 양수도 계약의 양수인인 매니저 A씨가 당사 쪽에 연락했고, 3차례 만남을 통해 템퍼링 의혹의 정황과 양수도 계약이 유효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폭로했다”고 전했다.

오메가엑스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탬퍼링 의혹을 두고 팽팽한 입장차를 보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또한 스파이어 측은 “IPQ의 대표이사는 스파이어의 전 대표와 오메가엑스 멤버들 사이의 가처분 소송에서 스파이어 전 대표를 비방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 가처분 소송에서 당사가 패소하는데 일조했다. 이는 다날엔터와 IPQ의 템퍼링을 의심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라며 “다날엔터와 양수인은 당사를 기망하여 IP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것이고, 최근 유투버가 폭로한 템퍼링 의혹 관련 내용과 다르지 않은 상황이며, 이러한 기망 행위에는 IPQ 및 오메가엑스 멤버들도 깊숙히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되어지는 바, 다날엔터와 양수인을 상대로 본건계약을 취소하는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오메가엑스 멤버들 역시 전속계약 해지합의서를 작성하는 등 개별적인 전속계약의 해지 절차를 진행하지 않니다. 양수인 및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IP 양수도 계약에 대한 위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만이 오메가엑스 멤버들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의무를 이행할 수는 없다고 판단된다”며 “IPQ와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행위에 대한 법률 검토를 통하여 형사고소(또는 고발), 민사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오메가엑스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탬퍼링 의혹을 두고 팽팽한 입장차를 보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아이피큐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피큐입니다.

2023년 8월 29일 현재, 당사의 법적 대응 상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 유튜브 <인지웅 K-pop idol trainer> 채널에 게시된 본 사안 관련 영상들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에 대한 형사 고소 완료

2.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의 3자 합의 내 일방적 귀책사유에 따른 손해 배상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강제 추행, 정서적 학대에 따른 민∙형사 고소 진행 중

3. 유튜브 <인지웅 K-pop idol trainer> 채널에 게시된 주장들을 바탕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국내/외 게시물 및 댓글과 해당 채널에 게시된 영상을 확대, 재생산하는 온라인 게시물 일체에 대한 민∙형사 고소 진행 예정

현 사안과 관련하여 허위사실이 포함된 모든 온/오프라인 게시물과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의 의도를 담은 게시물들은 선처 없이 민∙형사 고소가 진행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법적 절차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모두 완료했으며, 이후 관련 게시물들의 삭제 또는 수정 등이 이루어지더라도 사전 수집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선처 없이 법적 절차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본 사안이 시작된 계기인 ‘SBS와 강경윤 기자의 오메가엑스 템퍼링 가담’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당연하게도 해당 의혹에 대한 녹취 또한 존재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증거 자료에 대한 확인 절차 없이 뒤늦게 해당 녹취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번복한 유튜브 <인지웅 K-pop idol trainer> 채널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로 인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에 대한 당사의 법적 대응은 변함없이 진행될 예정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오메가엑스는 올해 1월,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공정한 법의 판결에 따라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의 폭언∙폭행은 모두 사실로 인정되었고, 이로 인해 가처분이 인용되었습니다. 이후 아픔을 딛고 일어선 열한 명의 멤버들은 그룹 활동 지속을 위해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 ‘추후 민∙형사상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전속 계약 해지 및 IP 양도 합의를 진행했고, 이에 따라 성추행 등에 대한 추가 소송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진행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소송건에 대한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의 ‘무혐의’ 판결 주장과 합의 조건 선 위반을 바탕으로 당사는 성추행 등에 대한 민∙형사 고소장을 접수했음을 알립니다.

당사는 다시 한번 오메가엑스의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해지와 아이피큐로의 영입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나 템퍼링 시도는 일절 존재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오메가엑스 열한 명의 멤버는 오랜 꿈이었던 연예 활동 지속과 수차례 이어진 폭언∙폭행 등의 피해로 무너진 개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적법하고 진실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 과정에서 거짓된 모습을 연기하거나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정확한 증거 자료와 사실들을 토대로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며, 소속 아티스트 오메가엑스의 보호와 원활한 활동 지속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안녕하세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불거진 오메가엑스 템퍼링 의혹 이슈 및 오메가엑스 및 제반 IP(지식재산권) 양수도 계약의 문제점에 대해 입장을 밝힙니다.

당사는 지난 3월 31일 오메가엑스와 관련된 분쟁을 모두 종결하고, 유통사 다날엔터테인먼트(이하 다날엔터)와 당사와의 음악제작유통계약 등의 권리, 의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오메가엑스 및 제반 IP 관련 양수도 계약’(이하 IP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사는 IP 양수도 계약 당시 다날엔터 및 양수인(전 매니저 A씨)에게 “오메가엑스가 다날엔터 또는 다날엔터의 관계사로 들어가는 것이라면 본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당사는 다날엔터와 양수인으로부터 “양수인과 오메가엑스가 독립하여 활동하는 것이고 귀사는 여기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는 확답을 받고 IP 양수도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3일 오메가엑스는 다날엔터 관계사인 IPQ(전 픽쳐레스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IP 양수도 계약의 양수인인 매니저 A씨가 당사 쪽에 연락했고, 3차례 만남을 통해 템퍼링 의혹의 정황과 양수도 계약이 유효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다음은 해당 계약이 다날엔터 및 양수인의 사기에 의해 체결됐다는 당사의 입장입니다.

1) 당사는 오메가엑스의 IP를 다날엔터 또는 관계사(IPQ)에 이전할 의사가 전혀 없었고, 오메가엑스 IP에 대한 가치평가도 본건 계약의 대가보다 훨씬 크게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스스로 독립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멤버들의 독립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다날엔터 및 양수인이 요구하는 조건으로 본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 IPQ는 당사의 거래처이기도 했지만 다날엔터의 관계사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성인영화 제작사라는 아이돌에게 적합하지 않은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었서, 어떠한 조건이더라도 IP를 넘겨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3) IPQ의 대표이사는 스파이어의 전 대표와 오메가엑스 멤버들 사이의 가처분 소송에서 스파이어 전 대표를 비방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 가처분 소송에서 당사가 패소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이는 다날엔터와 IPQ의 템퍼링을 의심하기에 충분한 상황이었습니다.

4) 당사는 다날엔터와 양수인은 당사를 기망하여 IP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것이고, 최근 유투버가 폭로한 템퍼링 의혹 관련 내용과 다르지 않은 상황이며, 이러한 기망 행위에는 IPQ 및 오메가엑스 멤버들도 깊숙히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되어지는 바, 다날엔터와 양수인을 상대로 본건계약을 취소하는 절차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5) 당사와 오메가엑스 멤버들 사이의 전속계약은 아직 해지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IP 양수도 계약은 당사에게 오메가엑스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의무를 부여하고 있기는 하나, IP 양수도 계약 체결 이후에도 오메가엑스 멤버들 및 양수인의 지속적인 IP 양수도 계약에 대한 위반 사항이 드러나, 이에 대한 시정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IP 양수도 계약의 취소 절차까지 진행 중입니다. 오메가엑스 멤버들 역시 전속계약 해지합의서를 작성하는 등 개별적인 전속계약의 해지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양수인 및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IP 양수도 계약에 대한 위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만이 오메가엑스 멤버들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의무를 이행할 수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당사는 이러한 이유들로 IP 양수도 계약의 취소 및 해제(해지) 절차를 진행 중인 바, 당사와 오메가엑스 멤버들 사이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오메가엑스IP는 조만간 회수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IPQ 측과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최근 벌어진 유튜버의 템퍼링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당사와의 분쟁 내용을 공개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위와 같은 IP 양수도 계약의 해제(해지)사유에 해당함은 물론이고, 형사처벌 및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하는 행위입니다.

이에 대해 IPQ와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행위에 대한 법률 검토를 통하여 형사고소(또는 고발), 민사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