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RA 약가인하 1차협상 대상' 10개 의약품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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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약가인하 대상이 되는 10개의 의약품이 조만간 공개된다.
29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주 내로 1차 약가인하 대상 10개 의약품이 공개된다.
이번 약가인하는 메디케어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6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CMS는 이번 주 금요일인 9월 1일 이전에 1차로 약가인하 협상 대상이 되는 10개 의약품을 공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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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촉각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약가인하 대상이 되는 10개의 의약품이 조만간 공개된다.
29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주 내로 1차 약가인하 대상 10개 의약품이 공개된다. 빠르면 이날(현지시간)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IRA에는 미국 공공의료보험기관인 CMS가 협상을 통해 처방의약품의 약가를 인하하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메디케어 가격 협상 대상 의약품은 지출액이 가장 많은 의약품 중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이후 9년 이상 제네릭(복제약)이 출시되지 않은 합성의약품과 13년 이상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출시되지 않은 바이오의약품이다.
약가 인하는 메디케어 Part D(전문의약품 보험) 및 Part B(의료 보험)에 해당되는 의약품이 우선적으로 대상이 된다. 2026년부터 Part D 10개 의약품에 대한 약가 인하를 시작으로 2027년 Part D 15개, 2028년 Part D 및 Part B 각각 15개, 2029년부터는 Part D 및 Part B 각각 20개 의약품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약가인하는 메디케어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6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CMS는 이번 주 금요일인 9월 1일 이전에 1차로 약가인하 협상 대상이 되는 10개 의약품을 공개해야 한다.
10개 의약품의 약가 인하 협상은 2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2026년부터는 인하된 약가가 적용된다.
앞서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Politico)는 이날(현지시간) 10개 약가 협상 대상 의약품이 발표된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미국 보건 당국은 이날 주식 시장이 열리기 전 10개 의약품 목록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가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제약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와 BMS, 머크, 존슨앤존슨, BMS 등 기업들은 규제 당국이 가격 협상이나 기타 수단을 통해 약가를 직접 책정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미국 정부를 상대로 개별 소송을 진행 중이다.
약가인하 의약품에 해당될 경우 향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며, 해당 의약품 제조사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인 CNBC는 저널 ‘Journal of Managed Care and Specialty Pharmacy’ 분석 자료를 통해 약가 인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10개 의약품을 공개했다.
10개 의약품은 머크의 2형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Januvia), BMS의 혈전용해제인 ‘엘리퀴스’(Eliquis), 존슨앤존슨의 ‘자렐토’(Xarelto), 애브비 혈액암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 베링거 인겔하임의 심부전치료제 ‘자디앙’(Jardiance), 암젠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엔브렐’(Enbrel), 아스트라제네카 천식치료제 ‘심비코트’(Symbicort), 화이자의 유방암치료제 ‘입랜스’(Ibrance), 아스텔라스파마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Xtandi), GSK의 폐질환치료제 ‘브레오 엘립타’(Breo Ellipta)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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