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오야' 부른 와일드캣츠 임종임 28일 별세…향년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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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약해서' '십오야' 등을 부른 와일드캣츠 보컬 임종임이 별세했다.
1949년 12월생인 고(故) 임종임은 1969년 미8군쇼 무대에 서기 시작해 1971년 6인조 그룹 와일드캣츠(들고양이들)를 결성했다.
귀국 후 발표한 음반 '더 와일드 캣츠/들고양이들'에 수록된 '마음 약해서'와 '십오야'가 크게 히트하면서 국내에서도 스타덤에 올랐다.
솔로로 활동하며 이름을 '임종님'으로 표기했는데 이후 음반사에 따라 '임종님' '임종임' 두 개의 이름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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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약해서' '십오야' 등을 부른 와일드캣츠 보컬 임종임이 별세했다. 향년 73세.
29일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8일 새벽 2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2년 전 암 수술을 받았다.
1949년 12월생인 고(故) 임종임은 1969년 미8군쇼 무대에 서기 시작해 1971년 6인조 그룹 와일드캣츠(들고양이들)를 결성했다.
이후 1971년 동남아를 거쳐 1974년부터 1978년까지 홍콩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현지에서 '뉴 프롬 더 와일드 캣츠'(New From The Wild Cats) 등 여러 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귀국 후 발표한 음반 '더 와일드 캣츠/들고양이들'에 수록된 '마음 약해서'와 '십오야'가 크게 히트하면서 국내에서도 스타덤에 올랐다. 미8군 쇼와 해외 무대에서 갈고 닦은 쇼맨십과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고 1980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1980년도에 솔로로 독립, 1981년 '말하나 마나'(Boney M의 Bahama Mama 번안곡)를 히트시켰다. 이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젊은 층에도 잘 알려진 유재석 노홍철의 '하나마나' 송 원곡이기도 하다.
솔로로 활동하며 이름을 '임종님'으로 표기했는데 이후 음반사에 따라 '임종님' '임종임' 두 개의 이름이 사용됐다.
빈소는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0일 11시30분 진행된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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