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윤병호 징역 7년 선고…항소심서 형량 더 늘어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래퍼 윤병호가 2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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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수원고법 형사2-1부(고법판사 왕정옥, 김관용, 이상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대마) 등 혐의로 기소된 윤병호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앞서 윤병호는 1심에서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윤병호의 범행 경위를 고려하면 엄히 처벌해야 한다"며 "이 사건으로 재판받는 중에도 필로폰을 매수하고 흡입한 바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윤병호는 지난해 7월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우고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2월 1심인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과 별개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펜타닐을 매수하고, 2022년 6월 필로폰을 구매하려 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여주지원에서 재차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윤병호는 과거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지난해 7월 기소될 당시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병호는 엠넷 힙합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고등래퍼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어베인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