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22개 시장·군수와 체전 성공 힘 모으기로

바가지 요금 근절 등 협력

오는 10월부터 진행될 예정인 전국체전 및 장애인체전 홍보물.(전남도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9일 22개 시군 시장·군수와 함께 목포시종합경기장에서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기원대회를 열고 안전과 교통·청결·친절, 바가지요금 근절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록 지사와 시장·군수, 도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전 준비상황에 대한 김기홍 도 관광체육국장과 소영호 목포시 부시장의 보고가 진행됐다. 이후 도지사 주재로 성공 개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와 시군은 개·폐회식 등 관람객의 다중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성화 봉송로 주변 하천 등을 정비하기로 했다. 또 테러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경기가 많은 목포시에서는 차량 2부제 운영을 검토하고, 선수단 숙소 인근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콜을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청결한 경기장 운영 및 쓰레기 처리를 위해 1일 1회 암롤박스를 운영하고, 숙박·외식업종 바가지 요금과 숙박 예약 거부 근절 등 친절·청결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국체전은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민 대화합 한마당으로 전남을 찾은 선수단과 방문객이 15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체전 기간 안전하고 즐겁고 편안한 전남 방문이 이뤄지도록 시장·군수의 협조를 부탁했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은 생명의 땅 전남에서 국민화합체전, 문화관광체전, 국민감동체전, 나아가 미래희망체전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도 당면 현안과 시군 건의·협조 사항 논의를 위해 정례적으로 도-시군 상생협력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10월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시를 중심으로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