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동국홀딩스 급등
동국제강·동국씨엠 동반상승
공개매수를 통한 지주사 전환 작업을 결정한 동국제강그룹 주식이 급등세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국제강은 전 거래일 대비 5.33% 상승한 1만270원에 마감했다. 동국씨엠은 11.31%, 동국홀딩스는 17.36% 올랐다.
동국제강그룹 관련주 상승세는 동국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 구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8일 동국홀딩스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2516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해 동국제강, 동국씨엠 등 계열사 주식을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주주들에게서 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그 대신 동국홀딩스 보통주를 배정한다.
동국홀딩스는 동국제강 주식을 1주당 9540원에, 동국씨엠 주식을 7390원에 매수한다. 청약 대상은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주식 보유자 가운데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들이다. 청약 기간은 다음달 27일부터 10월 16일까지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되기 위해선 상장 자회사의 지분 30%, 비상장 자회사의 주식 5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동국홀딩스는 올해 6월 말 기준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의 지분 48.34%를 보유했으나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지분은 4.12%만 가지고 있다. 동국제강그룹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지분을 26.27% 들고 있어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주사 요건을 수월히 충족할 것으로 증권가에선 관측한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장세주 회장이 올해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서 지주사 체제 전환 작업을 시작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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