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용 재판 위증 의혹에 알리바이 대준 증인 구속영장 청구

유가인 기자 2023. 8. 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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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 재판에서 불거진 위증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해당 증인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5월 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부원장 재판에서 '2021년 5월 3일 오후 3시부터 4시 50분까지 수원에 있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실에서 경기도에너지센터장 신모 씨와 함께 김 전 부원장을 만났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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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 재판에서 불거진 위증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해당 증인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29일 이홍우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위원장에 대해 위증, 증거위조, 위조증거사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5월 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부원장 재판에서 '2021년 5월 3일 오후 3시부터 4시 50분까지 수원에 있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실에서 경기도에너지센터장 신모 씨와 함께 김 전 부원장을 만났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해당 증언을 뒷받침 하고자 김 전 부원장 측 변호인과 이재명 대선캠프 상황실장 출신 박모 씨와 공모해 위조된 휴대전화 일정표 사진을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증인으로 출석하기 이틀 전 휴대전화 일정표에 임의로 김용을 입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21년 5월 3일 경기 성남시 판교동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 대선 자금을 받았다고 특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사법방해에 대한 발본색원 차원에서 위증 경위와 공모관계 등 전모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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