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선수 대거 빠진 KT, UP 상대로 40점 차 대승

박종호 2023. 8. 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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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졌지만, UP를 손쉽게 꺾은 KT다.

KT는 국가대표 차출과 부상 선수로 많은 선수를 기용하지 못했다.

김준환의 돌파 득점을 추가한 KT는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박찬호와 김준환의 득점을 더한 KT는 점수 차를 30점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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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졌지만, UP를 손쉽게 꺾은 KT다.

KT는 29일 수원 KT 빅토리움에서 필리핀 대학 UP를 만나 84-44로 승리했다.

KT는 국가대표 차출과 부상 선수로 많은 선수를 기용하지 못했다. 경기 전 만난 송영진 KT 감독은 “빠진 선수가 너무 많다. 한희원이도 허리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최창진도 손가락 부상이다. (문)성곤이도 재활 중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당연히 없다. 지금 8~9명만 뛸 수 있다”라며 팀 상황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할 예정이다. 손발을 맞추며 선수들을 체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가용 인원이 부족한 KT는 높이 싸움에서 밀렸다. 박찬호가 팀 내 유일한 센터였기 때문. 박찬호가 빠졌을 때는 이현석과 데이브 일데폰소가 빅맨 역할까지 소화했다.

하지만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박찬호가 선취점을 올렸고 다른 선수들의 외곽 득점까지 나왔기 때문. 김준환의 스틸에 이은 속공을 더한 KT는 치고 나갔다. 김준환의 돌파 득점을 추가한 KT는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정성우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추가한 KT는 25-8로 1쿼터를 마쳤다.

KT의 공세는 계속됐다. 2쿼터에도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상대의 패스 길을 차단했다. 스틸 이후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거기에 박찬호를 이용한 투맨 게임까지 나왔다. 쿼터 첫 6분간 4점만 허용했다. 반대로 KT는 빠른 공격으로 손쉽게 득점했다. 쿼터 종료 직전, 박찬호가 자유투 득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46-19가 됐다.

UP는 높이 우위를 살리기 신장이 큰 선수들을 기용했다. 하지만 KT는 스피드로 이를 만회했다. 에너지 레벨 싸움에서도 승리했다. 박찬호와 김준환의 득점을 더한 KT는 점수 차를 30점까지 벌렸다.

이후에도 계속 KT의 분위기였다. 박찬호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다. 일데폰소와 김준환이 외곽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67-3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큰 점수 차였지만, KT는 방심하지 않았다. 여전히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고 외곽 공격을 시도했다. 정성우와 김준환을 앞세워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보낸 KT는 UP를 손쉽게 꺾었다.

사진 = 바스켓 코리아 DB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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