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데니안 "'ㅇㅁㄷ 지오디', 영광…20대 댄서들도 안무 힘들어해 위안됐다" [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그룹 god 멤버 겸 배우 데니안이 오는 9월 9일 2023 KBS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 콘서트를 앞둔 심경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한 카페에서 영화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의 주역 데니안을 만났다.
형인혁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스릴러다.
주인공 수원 역을 맡은 데니안은 드라마와 연극 등에서 쌓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휘해 호연을 펼쳤다. 섬세한 감정연기는 물론,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미유(김민채)를 응시하며 긴장감을 자아냄과 동시에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이날 'ㅇㅁㄷ 지오디' 콘서트를 언급하자 데니안은 "하던 대로 매일 연습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스타트가 나훈아 선생님이었고, 이번에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걸 원한다고 하더라. 저희한테 섭외 들어왔을 때 너무 영광이었다. 공연이랑 콘서트는 느낌이 다르고 KBS에서 하는 단독쇼지 않나. 전에 KBS 쇼를 하긴 했는데 그거랑 느낌이 달라서 영광스럽다. 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 연출도 저희랑 콘서트에서 함께했던 연출이랑 하는 거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은 없을까. 그는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멤버들도 있다"며 "작년에도 콘서트를 했었다. 코로나 때문에 콘서트 안 하다가 3~4년 만에 한 거라 힘들어했는데 올해도 힘들어하더라. god 안무가 생각보다 힘들다. 연달아 달리면 저희 댄서들 중 20대 친구들도 힘들어한다. 그걸 보면서 '아, 우리만 힘든 게 아니구나' 위안 삼는다. 확실히 예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직은 괜찮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또한 데니안은 "저는 웨이트랑 달리기 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직 괜찮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은 오는 9월 13일 전국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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