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양자암호 국제 표준 개발 나선다
SK텔레콤이 양자보안통신과 관련된 국제 표준 개발에 나선다.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국제 표준을 수립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 하반기 국제회의에서 양자보안통신 표준 과제 개발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상반기 회의에서 SK텔레콤이 제안해 채택된 과제로, 개발 단계를 거치면 국제전기통신연합 회원국들에 송부된 후 최종 승인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이 개발하게 되는 양자보안통신 기술은 하드웨어 기반의 양자키분배기술(QKD)과 소프트웨어 방식의 양자내성암호(PQC)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다. 양자 보안은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공격도 막을 수 있는 보안 체계를 의미한다. 향후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현 공개키 기반의 보안은 무력화되기에 이를 대비하기 위한 기술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와 같이 영구 보완이 필요한 영역은 QKD로 강력한 보안을 유지하고, 스마트폰 같은 에지 디바이스나 무선 구간에는 PQC를 활용한다.
김동우 SK텔레콤 퀀텀사업추진팀장은 "양자암호의 상용화 시장 측면에서는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이 제일 앞서 있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역량을 가지고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자보안통신은 SK텔레콤뿐만 아니라 KT와 LG유플러스도 적극 뛰어들고 있는 영역이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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