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양보 필요"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서이초 추모행사 거듭 지지

최수상 2023. 8. 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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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4일 서이초 교사 49재를 맞아 이뤄지는 학교의 재량휴업에 대해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거듭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오는 9월 4일 학교의 재량 휴업과 교사의 연가·병가를 엄중히 경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또 "특별한 의미가 있는 49재에는 학교 사정에 따라 재량 휴업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학부모나 교사 의견도 수렴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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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교육감 간담회 참석해 서이초 교사 49재 관련 발언
"교사들의 활동 저지하고 폄훼하면 교육부와 관계 파탄"
천창수 울산시교육감(가운데) 29일 열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17개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 ‘9·4 공교육 정상화의 날’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오는 9월 4일 서이초 교사 49재를 맞아 이뤄지는 학교의 재량휴업에 대해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거듭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오는 9월 4일 학교의 재량 휴업과 교사의 연가·병가를 엄중히 경고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천 교육감은 29일 열린 이주호 교육부장관과 17개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 "교사들이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아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려 하고 있다"라며 "교사들의 활동을 저지하고 폄훼하면 앞으로 함께 해나가야 할 교육청, 교육부, 교사의 신뢰관계가 깨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발언했다.

또 "특별한 의미가 있는 49재에는 학교 사정에 따라 재량 휴업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학부모나 교사 의견도 수렴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한발만 양보한다면 교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고 함께 협력하면서 새로운 공교육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부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17개 시도 교육감과 관계자가 대면이나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천 교육감은 앞서 전날에도 서한문을 통해 '9·4 공교육 회복의 날' 교사들의 행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천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저에게 주어진 권한을 다해 선생님들을 보호할 것이며, 존중하고 배려하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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