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 "고출력·긴수명 LFP 배터리로 27조 시장 노린다"

고종민 2023. 8. 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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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세미에서 공급되는 리튬인산철(LFP) 베터리는 한국 자본, 한국 연구·생산 인력, 핵심 생산 공정이 한국 설비에서 생산됩니다. 제조실행시스템인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통한 품질 관리로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덕수 알에프세미 리튬사업본부 본부장은 2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에메랄드홀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고출력·긴수명 LFP배터리 신제품(K1) 양산 출시(8월말)를 통해 국내·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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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축전지 배터리의 2차전지 전환 시장 공략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알에프세미에서 공급되는 리튬인산철(LFP) 베터리는 한국 자본, 한국 연구·생산 인력, 핵심 생산 공정이 한국 설비에서 생산됩니다. 제조실행시스템인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통한 품질 관리로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덕수 알에프세미 리튬사업본부 본부장은 2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에메랄드홀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고출력·긴수명 LFP배터리 신제품(K1) 양산 출시(8월말)를 통해 국내·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덕수 알에프세미 리튬사업본부 본부장은 2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에메랄드홀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고출력·긴수명 LFP배터리 신제품(K1) 양산 출시(8월말)를 통해 국내·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알에프세미]

LFP배터리 생산은 관계사인 산시란완진평을 통해 이뤄지며, 공장은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다. 생산 역량은 13만4000㎡(약 4만606평)의 부지에 연간 3.5GWh(32700 LFP) 생산 역량을 갖췄다. 산시란완진평의 LFP 배터리는 반재용 진평전자 대표를 필두로 김재석 개발 이사 등의 한국 기술진이 개발부터 양산까지 담당했다.

세부 설비는 세방전지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광희 알에프세미 사장이 직접 방문해 시설검수, 성능 확인을 마쳤다. 사업 구조는 간단하다. 알에프세미가 LFP 배터리 판권을 가져와 주요 사업으로 편입하는 것이다.

현덕수 본부장은 “당사의 주요 사업 모델은 산시란완진평의 배터리를 자체 국내 기술로 패키징해서 완제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15년 경력 이상의 배터리 팩 개발인력(현재 5명, 충원중)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 LFP배터리는 경쟁사 대비 저온 방전 특성, 고율 방전 특성(상온 내 고출력), 가속 수명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성능 향상과 양산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에프세미는 지난 4월 알에프세미의 최대주주로 올라온 진평전자와 LFP 배터리 판권 양도 계약을 체결, 6월 판권을 이전 받았다. 셀 단위론 연간 5000만셀~1억셀을 공급하기로 했다.

수직계열화 후 알에프세미는 상해진평, 산시란완진평을 해외 생산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산시란완진평은 LG에너지솔루션과 업무 협력을 위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상해임강프로젝트를 공동 추진 중인 법인이다.

목표시장은 산업용 LFP배터리다. ELBC(European Lead Battery Conference)에 따르면 산업용 LFP 배터리 시장(지게차·고정형 전지 등, ESS 제외)은 2022년 기준 27조3133억원에 달한다. 기존 납축전지를 2차전지로 전환하는 시장이 공략 대상이다. 관련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알에프세미의 상업 가동 후 타겟 시장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진평전자는 알에프세미 모회사다. 지배구조 개편은 진평전자와 홍콩진평과기유한공사(홍콩진평)의 지분 100% 보유한 반재용 대표가 양사 지분 스왑을 통해 진행됐다. 진평전자가 국내 지주회사로서 알에프세미와 홍콩진평을 지배하는 구조로 변경됐다. 홍콩진평은 상해진평, 산시란완진평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최종 지배 구조는 ‘진평전자→알에프세미→홍콩진평→상해·산시란완진평’의 수직계열화다.

또한 알에프세미의 LED 조명 사업부는 물적 분할을 통해 100% 자회사로 지배구조 개편을 한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LED 조명 사업부 분할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꽤한다. 알에프세미가 2차전지 사업을 본업으로 영업 흑자 턴어라운드를 하기 위함이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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