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K이노 유증 1대주주 참여 확정…'그린사업 전환'에 힘 싣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SK㈜가 SK이노베이션의 미래 신성장 사업자금 조달 등을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추진에 대주주가 적극 공감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금액의 70% 이상을 미래 그린 에너지 영역에 투자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R&D 기반 조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SK㈜가 SK이노베이션의 미래 신성장 사업자금 조달 등을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추진에 대주주가 적극 공감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SK㈜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SK㈜는 SK이노베이션 지분 34.9%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신주 인수권 240여만주를 배정받았다. 발행 예정가로 환상하면 약 3800억원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금액의 70% 이상을 미래 그린 에너지 영역에 투자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R&D 기반 조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주가 변동으로 인한 발행가액 하락으로 최종 자금모집 규모가 줄어도 약 30%인 채무상환에서 줄이며, R&D 및 미래 에너지 투자는 변동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반대로 모집 규모가 늘면 채무상환은 동결한 채 R&D 및 미래 에너지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그린 에너지 영역에 대한 공동투자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소형모듈원전(SMR) 전문기업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를 양사가 공동 투자했고, 2021년부터 올 초까지 폐기물 가스화 전문기업 '펄크럼 바이오에너지'에는 총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인 SK에너지는 SK㈜와 지난해 미국 에너지 솔루션 기업 '아톰파워' 경영권을 1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SK㈜의 참여 결정은 대주주로서의 책임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이 내건 유상증자 목적이 SK㈜의 방향과 같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SK㈜가 대주주로서 선제적으로 유상증자 참여를 확정하며, 다음 달 6일 최종발행가액 확정 후 진행될 구주주 청약, 일반공모 청약 등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석유, 탄소 사업 중심으로 성장해왔던 SK그룹 에너지 사업의 체질을 그룹 지주사와 해당 사업 부문의 중간 지주사가 함께 바꿔 가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여친과 열정적으로 키스하다 고막 파열된 남성...왜? - 머니투데이
- "김흥국 좋아한 적 없다"…'숙대 퀸카' 문희경, 가짜뉴스에 '발끈' - 머니투데이
- '타짜' 너구리 役 조상건 배우, 넉달 전 별세…"갑작스럽게 가셔" - 머니투데이
- "성희롱·폭력 확인했나"…이다영, 또 김연경 저격 글 올렸다 - 머니투데이
- "전 부치다 시누이와 눈맞은 아내, 성 정체성 깨달아" 충격 실화 - 머니투데이
-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 머니투데이
- 고백 거절했다고 "딥페이크 만들어 뿌린다"…여성 협박한 20대 - 머니투데이
- 10조 매도폭탄 쏟아낸 외국인....빅컷발 '줍줍 열차' 타볼까 - 머니투데이
- 서울 전통 부촌 '평창동'에서 생긴 두 금융사의 불편한 동거 - 머니투데이
-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