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찾은 이재명 "독립영웅 부관참시, 용납 못해"

김유성 2023. 8. 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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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독립전쟁 영웅을 부관참시하는 일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이 훈장을 수여했고, 박근혜 정부에서 해군의 홍범도함을 명명해 홍범도 장군을 기리고자 했다"면서 "대한독립을 보지 못하고 쓸쓸히 스러져간 홍범도 장군을 우리 문재인 정부가 2년전 겨우 모셔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즉시 철회하고 홍범도 장군에 대한, 또 독립운동과 독립 전쟁에 대한 훼손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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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역 참배
"정치적 책략 도모 위해 홍 장군 흉상 제거"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독립전쟁 영웅을 부관참시하는 일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29일 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아 참배한 이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내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취재진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이 훈장을 수여했고, 박근혜 정부에서 해군의 홍범도함을 명명해 홍범도 장군을 기리고자 했다”면서 “대한독립을 보지 못하고 쓸쓸히 스러져간 홍범도 장군을 우리 문재인 정부가 2년전 겨우 모셔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런 상황에서 정치적 책략을 도모하기 위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제거하고 서훈에 대해 조사한다고 하는 이 황당무계한 현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대한민국 역사와 우리 국민이 용서하지 못할 매국 행위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 즉시 철회하고 홍범도 장군에 대한, 또 독립운동과 독립 전쟁에 대한 훼손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연찬회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을 비판한 것에도 날을 세웠다. 윤 대통령은 야당과 언론이 24시간 정부만 비판한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의 제1 책무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고 국토를 수호하는 일인데 과연 대통령이 그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면서 “또 대통령의 중요한 일은 국민을 통합하는 일인데 국민 통합을 도모하진 못할 망정 끊임없이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갈등을 조장하면서 정치적 이익을 도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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