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길 경기도의원, 대표 공백 앞둔 도일자리재단 송곳 질의 예고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를 공식화하면서 경기도의회가 재단에 대한 강력한 행정감사를 예고했다.
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병길 경기도의원(국민의힘·남양주7)은 전날 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경기도 경제투자실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재단의 수장 공백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이 의원은 채 대표의 조기 사퇴가 예견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임명 당시인 지난해 11월 채 대표는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임기를 채울 생각이 있느냐’는 청문위원들의 질문에 ‘고민해보겠다’는 식의 답변을 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은 “채 대표가 재단을 개인적인 정치 행보의 징검다리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통계청이 발표한 경기도 고용률은 전년 대비 0.3% 포인트 하락한 64.9%인 데다 세수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그럼에도 재단은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천787억원을 증액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황에서 채 대표는 사퇴를 선언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채 대표가 지난 9개월 동안 예산 집행, 정책 실현을 다시 한번 짚어볼 것”이라며 “출연기관장에 대한 임기를 2년으로 명시하는 조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31일자로 재단을 떠나는 채 대표는 자신의 고향인 군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출마에 나설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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