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부예산 10조 개막 초읽기…국비 9.8조 확보

박진환 2023. 8. 29.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가 민선8기 출범 1년여 만에 정부예산 10조원 시대 개막을 바라보고 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2일 국회에 제출되는 2024년 정부예산안에 충남 현안 사업 관련 국비 9조 8243억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전 부지사는 "도는 앞으로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을 재정비해 국회 최종 의결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예산안]정부안比 1.1조↑…서산공항 등 현안사업 반영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2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민선8기 출범 1년여 만에 정부예산 10조원 시대 개막을 바라보고 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2일 국회에 제출되는 2024년 정부예산안에 충남 현안 사업 관련 국비 9조 8243억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확보액은 2023년 정부예산안 8조 6553억원보다 1조 1690억원(13.5%) 많고, 국회에서 최종 확정한 9조 589억원에 비해서는 7654억원(8.4%) 많은 규모다. 전 부지사는 “도 지휘부와 각 실국이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편 결과 목표치(10조원)에 근접하는 예산을 우선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220만 도민의 숙원 사업인 서산공항과 함께,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와 미래 국방 연구 사업 등 충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주요 신규 사업은 △국방 로봇 체계 시험 시설 건립 △바이오메스 비건레더 개발·클러스터 △탄소중립 바이오가스 녹색융합 클러스터 △서산공항 건설 등이다. 서산공항은 지난 5월 예비 타당성 조사 미 통과에 따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설계비 10억원을 반영해냈다. 주요 계속 사업으로는 장항선 개량 1017억원이 반영돼 교통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주요 신규 사업 및 반영 국비는 △최첨단 해양허브(관광+과학) 인공섬 조성 5억원 △지방관리 무역항 시설 사용료 지방 이양 140억원 등이다. 계속 사업으로는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302억원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17억원 등을 반영, 해양 신산업 육성과 살기좋은 농어촌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또 재해 위험 지역 정비 589억원, TBN 교통방송국 건립 87억원 등을 반영, 도민 안전 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154억원), 서부내륙권 관광진흥 사업(20억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충남도는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해 이들 사업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 활동을 펴는 한편 이미 국비가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 부지사는 “도는 앞으로 정부안에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을 재정비해 국회 최종 의결까지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