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日 수산물 수입금지는 부작용만 커져…불안해소가 먼저"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3. 8. 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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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중국처럼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수산물 가격 상승의 부작용과 국민의 불안을 키울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오 세장은 29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공포심을 자극해봐야 손해를 보는 것은 한국의 수산업자이고 국민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며 "최대한 자주 (방사능 검사 수치를) 발표하는 것이 대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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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중국처럼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수산물 가격 상승의 부작용과 국민의 불안을 키울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오 세장은 29일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공포심을 자극해봐야 손해를 보는 것은 한국의 수산업자이고 국민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며 "최대한 자주 (방사능 검사 수치를) 발표하는 것이 대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입장이 이미 정해진 것"이라며, 방사능 검사를 늘리고 수치를 투명하게 공개해서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한편 국민 먹거리 안전을 보호하고 생계를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서울시는 모든 종류의 수산물을 매일 표본조사하고 검사대상을 기존 수입산에서 국내산 수산물까지 전면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시민이 방사능 검사를 신청하면 모두 식품 안전성 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는 식품안전정보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홈페이지에 실시간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전날인 28일 강건욱 서울대 학의학과 교수,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 등 서울시의사회 대표단 등과 함께 종로구의 한 횟집을 찾아 생선회로 저녁 식사를 했다.

오 시장은 동석한 전문가들과 생선회로 저녁을 함께 하면서 원전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와 관련한 국민적 불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그는 전문가 의견을 들은 뒤 "우리나라 연안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을 들었고, 어려운 수산업계를 위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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