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한 아이의 아빠로서 ‘무빙’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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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신작 '무빙'(감독 박인제, 박윤서)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한 배우 류승범이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류승범은 "프랭크라는 인물이 어떤 방식으로 말을 할지에 관해서 (외국에서 자랐기에) 다양한 고민을 해보았지만, 그는 어쩌면 말을 하는 방법을 잃어버렸을 수 있다는 생각이 스치쳤다. 그래서 대사를 할 때의 표현 방법보다, 그가 침묵을 할 때의 모습을 더욱 많이 고민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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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아빠로서 ‘무빙’에 공감합니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신작 ‘무빙’(감독 박인제, 박윤서)를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한 배우 류승범이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류승범은 ‘무빙’ 1∼7회에서 초능력자들을 제거하는 의문의 택배기사 ‘프랭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원작에는 없던 캐릭터다. 각본을 쓴 강풀 작가가 "프랭크라는 인물은 류승범을 염두하고 썼다"고 밝힌 바 있다.
류승범은 "대본을 읽으면서 매력을 많이 느꼈다"면서 "초능력을 가진 자들에 대한 설정도 재밌었지만, 무엇보다 개인적으로는 ‘자식’을 보호하려는 ‘부모’의 마음에 뭉클했다. 저도 한 아이의 아빠이기에 더욱 공감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극 중 프랭크는 외국에서 자라 한국말에 서툰 인물이다. 류승범은 "프랭크라는 인물이 어떤 방식으로 말을 할지에 관해서 (외국에서 자랐기에) 다양한 고민을 해보았지만, 그는 어쩌면 말을 하는 방법을 잃어버렸을 수 있다는 생각이 스치쳤다. 그래서 대사를 할 때의 표현 방법보다, 그가 침묵을 할 때의 모습을 더욱 많이 고민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극 중 프랭크는 재생 능력, 막강한 힘, 민첩함 등을 고루 갖춘 캐릭터다. 류승범의 사실적 액션 연기는 이런 프랭크의 캐릭터를 강화시켰다. 그는 "액션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스태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특히 ‘카포에라’ 액션 장면을 찍을 때 신났다. 몇 해 전에 ‘카포에라’에 관심이 생겨 아주 기초적인 동작들을 배워서 연습했던 것이 이번 촬영을 하면서 많이 도움도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계도’(차태현), ‘주원’(류승룡)와 액션합을 주고 받은 장면에 대해 "계도와 카체이싱은 밤을 새며 촬영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차태현 선배님과는 처음 연기를 해보게 되었는데, 평소 좋아하던 배우라 매우 신나고 즐겁게 촬영했다"면서 "주원과 액션 장면도 많은 분들이 고생하며 만들어낸 장면이다. 좁은 차안에서 밤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빙’은 미국 Hulu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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