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양식장 162만 마리 집단 폐사…잠정 피해액 2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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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일대 가두리 양식장에서 고수온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물고기 집단 폐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여수 돌산과 남면, 화정면, 삼산면 등 79어가에서 물고기 162만800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시는 양식어가를 상대로 추가 피해 상황을 접수받고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에 의뢰해 구체적인 원인규명과 함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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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일대 가두리 양식장에서 고수온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물고기 집단 폐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여수 돌산과 남면, 화정면, 삼산면 등 79어가에서 물고기 162만800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총 피해 금액은 27억 90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이들 어가에서는 우럭, 능성어, 농어, 참돔 등 585만 마리를 양식 중인데 4마리 중 1마리 꼴로 폐사한 셈이다.
여수시는 지난 25일 피해 집계 당시 105만 4000마리 15억 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지만 주말 사이 추가로 57만 마리가 폐사했다.
여수시는 양식어가를 상대로 추가 피해 상황을 접수받고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에 의뢰해 구체적인 원인규명과 함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여수 일대 해역에는 지난 22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내려져 있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사흘 연속 28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민들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육 밀도나 사료 공급량을 줄이고 액화 산소를 투입하는 등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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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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