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양식장 162만 마리 집단 폐사…잠정 피해액 28억원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3. 8. 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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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일대 가두리 양식장에서 고수온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물고기 집단 폐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여수 돌산과 남면, 화정면, 삼산면 등 79어가에서 물고기 162만800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시는 양식어가를 상대로 추가 피해 상황을 접수받고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에 의뢰해 구체적인 원인규명과 함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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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26일 오후 돌산읍 군내리 고수온 피해 양식장에 들러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 일대 가두리 양식장에서 고수온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물고기 집단 폐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여수 돌산과 남면, 화정면, 삼산면 등 79어가에서 물고기 162만800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총 피해 금액은 27억 90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이들 어가에서는 우럭, 능성어, 농어, 참돔 등 585만 마리를 양식 중인데 4마리 중 1마리 꼴로 폐사한 셈이다.

여수시는 지난 25일 피해 집계 당시 105만 4000마리 15억 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지만 주말 사이 추가로 57만 마리가 폐사했다.

여수시는 양식어가를 상대로 추가 피해 상황을 접수받고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에 의뢰해 구체적인 원인규명과 함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피해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여수 일대 해역에는 지난 22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내려져 있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사흘 연속 28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어민들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육 밀도나 사료 공급량을 줄이고 액화 산소를 투입하는 등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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